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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인플루엔자 여파 가금산물 소비 ‘급감’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5.10.17 10: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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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주의보가 지난 14일 발생된 가운데 양계·오리업계가 비상이 걸렸다.
특히 해외 조류인플루엔자 발생동향은 물론 질병관리본부의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가상 시나리오 등이 각종 신문과 방송에 잇단 보도로 가금산물 소비가 급감하고 있다며, 이에 따른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양계협회, 계육협회, 오리협회, 농협중앙회, 토종닭연합회 등 가금관련단체들은 지난 13일 양계협회 회의실에서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공동대처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우선 이들 단체들은 각 언론사에 언론보도 자제를 공동으로 요구하고 조류인플루엔자 보도 행태를 모니터링하고 항의방문 등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각 언론사에서 취재, 보도하는 것 자체를 막을 수는 없지만 가능한 가금관련업계에 긍정적으로 보도될 수 있도록 각 단체별로 활동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농림부 등과 협조해 국내 가금산물의 안전성과 국내 양축농가들이 조류인플루엔자 재발방지를 위한 노력을 소비자들에게 홍보키로 했다.
이에 앞서 각 단체들은 조류인플루엔자 재발방지를 위해 회원농가들에게 철저한 방역관리와 함께 주요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시키는 한편 토종닭, 오리 등 방사되고 있는 가금류에 대해서는 축사내에서 사육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양계협회 등은 각 언론사에 조류인플루엔자 관련 보도를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토종닭연합회는 지난 10일 질병관리본부에 항의 방문해 가상시나리오의 유출경로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는 한편 양계농가들의 피해상황을 설명하는 등 발 빠르게 대처하기도 했다.
가금관련단체들은 17일 2차 협의회를 개최키로 하고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한편 농협중앙회 역시 17일 양계관련조합장협의회를 개최해 조류인플루엔자 관련 대책을 논의키로 했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