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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만여 도시민·농업인 ‘행복한 동행’다짐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5.10.17 10:5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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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만여 도시민과 농업인들이 한자리에 어우러져 상생과 화합을 다짐하는 도농한마당 제전이 서울 잠실벌에서 펼쳐졌다.
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공동대표 정대근 농협회장·강신호 전경련회장)는 지난 13일 잠실올림픽 주경기장에서 ‘도시와 농촌이 함께하는 아름다운 만남, 행복한 동행’을 주제로 ‘농촌사랑 도농상생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노무현 대통령 내외와 박홍수 농림부장관을 비롯해 농업인과 도시민, 소비자 및 여성단체, 경제단체, 학계, 정관계 등 각계각층의 관계자 8만여명이 참석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이날 축사를 통해 “2년 전 농촌을 살리는 길을 찾고, 도시와 농촌을 이어주는 든든한 다리를 만들기 첫발을 내디딘 ‘농촌사랑운동’이 1사1촌 자매결연 7천건, 농촌사랑운동 참여시민 1백37만명이라는 대단한 성과를 거뒀다”며 “이 모두가 여러분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고 격려했다.
노 대통령은 “정부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우리 농촌이 살고 농민이 성공할 수 있는 길을 반드시 찾아나가겠다. 개방은 피할 수 없다 할지라도 개방의 파고를 이겨낼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지원은 다 하겠다”며 “이미 농업·농촌 종합대책과 119조 투융자 계획, 삶의 질 향상 5개년 계획을 마련해서 착실히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정부의 힘만으로 농촌문제를 다 해결할 수는 없으며 우리 모두가 손잡고 풀어가야 한다”고 말하면서 “그 토대는 도시와 농촌 간의 사랑과 믿음이며 농업인들은 정성으로 농사를 짓고, 소비자는 사랑으로 우리 농산물을 찾는다면 모두가 만족과 보람을 얻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자매결연 우수사례 발표 △농업계와 경제계, 소비자 대표의 농촌사랑 결의 다짐 △농촌사랑 메시지 전달 △길쌈놀이 등이 펼쳐졌다.

이동일 dilee@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