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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친환경 축산기업을 찾아> 유기사료 생산 - (주)이레식품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5.10.17 11:2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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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유기축산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이 유기사료의 안정적인 공급입니다”
(주)이레식품 박상오 대표는 유기축산을 위한 유기사료 자원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레식품이 중국 등 해외에 5천4백만평 규모의 유기농장을 확보하여 국제유기농산물 인증기관의 지도 관리하에 유기사료 원료인 옥수수, 대두, 소맥 등 곡물을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렇게 생산된 유기사료원료는 퓨리나사료를 통해 농가에 공급되고 있으며, 또 유기축산으로 생산되는 퇴비는 유기농산물 생산에 이용됨으로써 유기 순환 농업을 가능케 한다는 것이다.
박 사장이 축산업계와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91년부터 중국 산동성에서 일반 잡곡류 생산을 시작으로 94년 중국 청도에서 일반 농산물을 가공하면서 해외시장 개척에 눈을 돌리면서부터라고 할 수 있다. 이후 98년부터 중국 전역에서 유기 옥수수, 콩, 소맥, 참깨 등 유기 사료원 36개 품목을 재배하여 일본, 미주, 유럽에 수출하고 2000년부터는 국내에 유기식품과 유기사료 원료를 공급하고 있다.
박 사장은 특히 올들어 경기도 화성시에 월1천톤 규모의 유기사료 생산 공장을 완공하여 가동 중에 있으며 국내 수요에 맞추어 생산 공장을 증설할 계획도 갖고 있다.
최근 발족한 유기축산연구회 부회장이기도 한 박 사장은 그동안 유기사료 자원 생산과 유기사료 생산 노하우를 국내 축산 발전을 위해 쏟아 놓겠다는 각오가 남다르다.
그러나 유기축산이 아직 초보 단계이기 때문에 유기사료 공장 운영의 어려움이 있다며 앞으로 유기축산이 좀더 활성화되면 유기사료 생산에 따른 경영난을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그렇게 되면 유기사료 또한 수요 증가와 함께 유기사료 가격도 내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자가 공장용 외 농협, 여주, 한농 등에 원료를 공급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필요한 부분에 원료를 공급을 할 계획이다.
중국에서도 현지 농장에서 2003년부터 유기축산물을 시험 사육하여 사육기술을 국내에 접목할 계획으로 산란계 3천수, 양 3천두 , 비육우 150두, 양돈 150두를 유기축산물로 미국 유기농산물 인증기관인 OCIA에서 인증 받아 사육하고 있다.
사육 기술은 국내 축산농가에게 지원 할 계획으로 있으며 생산된 육류는 중국 현지 시장에 공급 할 목표로 운영하고 있다.
유기축산과 유기농산물의 연계는 유기농산물의 가공 후 부산물을 사료원으로 재활용하고 배출되는 분뇨를 발효시켜 유기질비료로 사용하여 순환농업으로 전개하는 과정에서 가공방법도 달라져야 하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예를 들어 현재 대두박 생산시 화학약품을 용매로 콩기름과 분리하고 있으나 유기사료원료는 화학약품이 아닌 압착법으로 콩기름과 대두박을 생산하여야 한다며 현행법상 추출방식만 기술하고 있는 것은 개정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수입에 의존한 대두 원료를 압착법으로 추출시 8-9%의 잔여 기름을 대두박에 남아있어 변질을 막기 위해 국내에서 가공하여 유통하는 것이 경제성이 높으며 신선한 사료원의 공급이 가능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주)이레식품은 유기사료 원료를 중국에 의존하지 않고 남미의 브라질과 파라과이, 인도 등에 유기 사료 원료 생산 공급과 사육 시험농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개발이 끝나면 사료가격 대폭 인하와 함께 국내에 지속적인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윤만 ympark@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