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린팜운동이 최근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동참하는 조합과 축산인도 갈수록 늘고 있지만 대전·충남우유축협(조합장 박천서)에게 크린팜가꾸기 운동은 생소한 일이 아니다. 이미 3년전부터 우수목장을 선정, 크린팜가꾸기 운동을 실시해오고 있기 때문이다.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 생산은 기본이지만 깨끗한 환경과 목장에서 깨끗한 우유가 나온다는 생각에서 남들보다 한발앞서 실천해오고 있는 대전·충남우유축협은 깨끗한 목장가꾸기 운동을 추진하면서 자연스럽게 친환경 축산을 실천하는 효과도 가두고 있다. 3년전에 시작된 대전·충남우유축협의 깨끗한 목장만들기 운동은 사업에 공감하는 농가의 인식확대와 적극적인 동참으로 친환경축산의 모범적인 추진사례로 정착해가고 있다. 조합은 매년 조합원 중에서 엄격한 선정기준에 합격한 농가를 우수목장으로 선정, 친한경축산의 확산으로 이어가고 있다. 우수목장으로 선정되기도 아주 까다로워 하늘의 별따기나 마찬가지로 우수목장으로 선정되기위한 경쟁도 치열하다. 신청만 한다고 아무나 주는 것이 아니다. 목장경영상태와 조합전이용율 등을 종합해서 선정한다. 낙우회장의 추천을 거쳐 현장심사도 받아야 한다. 우수목장으로 선정된 목장은 모기퇴치기도 설치해주고 전이용대회에서 우수목장으로 선정된 농가를 시상한다. 올해에도 지난 8일 실시된 전이용대회에서 2005년 우수목장으로 선정된 외삼목장·아브라함목장·심도목장·헤브론목장·성광목장·회인목장·대한목장 사장님에게 조합장이 우수목장 선정패를 전달하고 격려했다. 우수목장으로 선정되면 팻말을 세워 조합직원이나 다른 조합원이 찾아가기도 쉽다. 조합은 우수목장으로 선정된 목장에 대해서는 잔디와 꽃을 심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우수목장제도를 도입하면서 선정된 농가도 많이 달라지고 있다. 선정된 농가도 가능한 한 깨끗하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조합도 한번 선정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지도해주고 있다. 깨끗한 목장 가꾸기 운동은 조합원의 호응도 높아 조합은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대전=황인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