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쇠고기 이력추적시스템이란 소의 생산·도축·가공·유통과정의 각 단계별 정보를 기록·관리, 문제발생시 이동경로를 따라 추적 또는 소급하여 신속한 원인규명 및 조치를 가능하게 하는 제도로서 소비자들의 신뢰도 제고, 소 산업의 경쟁력 강화 등을 이유로 전 세계적으로 활용도가 높은 제도다. 일본의 경우 2001년 9월 BSE(소해면상뇌증 일명: 광우병) 발생 이후 가축개체식별 긴급정비사업을 추진해 2002년 6월 일본 국내에서 사육하는 모든 소에 대해 등록을 마쳤다. 또한, 2003년 6월부터 쇠고기 이력추적시스템 도입을 추진해 2004년 12월 생산·가공·유통 등 전 분야에 대한 이력추적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EU의 경우도 1997년 소의 개체식별제도를 도입해 1998년 1월부터는 이를 의무화해 각 개체마다 패스포트를 부여하고 질병사항 등을 기록해 이동시 이를 수반토록 의무화했으며, 이후 유통단계에도 실시를 의무화했다. 또한, 올해 1월부터는 시중에 유통·판매되는 모든 식품과 사료에 대해 생산이력제 적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총 9개의 한우부문 우수브랜드를 선정해 올 3월부터 시범적으로 이 제도를 도입·운영해 오고 있다. 농림부는 점차적으로 생산이력제 연계 사업장을 확대해 나가고, 대상브랜드(금년 7개) 역시 확대해 나가 오는 2009년에는 전면실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대구=이동일·심근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