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형 보증젖소종모우 딸 소가 국내 처음으로 2005 한국홀스타인 품평회에서 그랜드 챔피언을 수상했다. 최근 농협 젖소개량부(부장 이희철)에 따르면 지난 12일·13일 양일동안 농협 안성교육원에서 열린 품평회에서 한국형 보증종모우 H-948 제주도의 딸 소인 ‘새벽 제주도 87호’가 그랜드 챔피언을 수상하여 앞으로 한국형 보증종모우에 대한 평가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 젖소는 새벽목장(대표: 박승대)에서 번식하고 출품한 젖소로 지난 6월에 열린 서울우유 홀스타인 경진대회에서 준 주니어 챔피언을 차지한 새벽 제주도 라울113호의 어미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초산우로 305일 보정 실제 유량이 9천6백22Kg으로 생산능력이 우수하고, 외모 또한 훌륭한 것으로 평가되어 11부 최우수·11부 황금유방상·시니어 챔피언을 포함, 4관왕을 차지했다. 새벽목장 박승대 대표는 “처음 한국형 종모우를 아비로 쓸 때는 젖소개량의 초보자였는데 이렇게 훌륭한 결과를 가져 올지는 예측하지 못했다”면서 “그 때 한국형종모우 제주도를 선택하게 되었던 것이 지금 생각해 보면 탁월한 선택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농협 젖소개량부 한 관계자는 “'95년 이후 한국 낙농여건에 잘 부합되는 한국형 종모우 선발을 위해 피땀 어린 노력을 해 온 국내 낙농가들이 11년 만에 얻은 큰 성과다”라고 설명했다. 조용환 ywcho@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