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환절기 산란계 사양관리 CCP (critical control point)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5.10.24 14:04:02

기사프린트

환절기가 되면 기온이 낮아지고 밤낮으로 일교차가 벌어져 닭에게 스트레스가 가해지고 호흡기 질병 발생에 대한 우려가 높기 때문에 환절기에 기본관리가 제대로, 제때에 이루어지지 못하면 많은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조류인플루엔자의 발생에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므로 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하겠다.
따라서 환절기에 중요한 기본 관리 포인트를 살펴보고 환절기를 극복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1. 환절기 온도관리
평년에 9월부터 11월까지 평균기온을 보면 9월에 비해 10월은 평균기온이 5℃~6℃의 차이를 보이고 11월이 되면 11℃~14℃정도로 더 차이를 보이는 경향을 볼 수 있다.
산란계가 최대의 능력을 발휘하는 이상적인 온도는 21℃~27℃이며 일교차가 벌어지면 더 많은 손실을 초래하게 된다.
기온이 내려가면 닭의 유지에너지 요구량이 많아지게 되어 여름철과 동일한 에너지의 사료를 급여할 경우 여름철에 비해 사료섭취량이 많아지는데 온도 1℃ 변동이 있을때 사료 1.2g, 즉 평균사료급여량의 1%를 더 소비하게 되는데 이때 기온이 5℃가 내려가면 사료섭취량은 수당 6g이 더 소모된다.
사료섭취량이 늘어나면 단백질 섭취량도 증가되어 결국 난중이 증가 되는데 불필요한 난중증가로 사료비 증가는 물론 체중이 증가하고 난각이 얇아져 오히려 경제적으로 손실을 초래하게 된다. 계사내 온도가 5℃ 차이를 보일 경우 이를 사료비로 환산하면 3만수 농장의 경우 월간 5톤, 금액으로는 약1백20만원의 손실을 가져온다.
따라서 지역적, 농장위치별로 기온 및 일교차가 다르므로 자동온도관리측정기 또는 최고최저온도계를 이용하여 농장에 맞는 적절한 온도관리(단열, 밀폐 등)가 이뤄져야 한다. 또한 샛바람은 닭의 체온조절을 어렵게 만들어 호흡기질병을 유발시키므로 샛바람이 들어오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한다.

2. 환기관리
환기의 목적은 계사내부의 적정 온도유지, 과다한 습기제거, 악취, 분진, 미생물제거 등에 있으며 계절별로 목적이 다르므로 환기방법도 달라야 하는데 고온기 환기의 주목적은 열기제거이며 저온기의 환기의 주목적은 계사내 열원을 보존시키면서 유해가스를 제거하는 것에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산란계의 고온기 환기를 위한 적정 팬의 용량은 수당 6~7CFM을 확보하는 것이 안전한데 (5만수 규모일 경우 환기요구량 30만~35만CFM, 48인치 팬용량 25천CFM일 경우 12~14기 필요) 저온기 최저 환기를 위해서 24인치∼48인치에 이르는 여러 가지 팬을 안배하여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계사내부는 항상 먼지와 이산화탄소, 암모니아 등 유해가스가 존재하고 있어 이러한 유해요소는 생산성을 저하시키고 각종 호흡기질병에 유발하게 된다.
가을에 접어들어 기온이 낮아져 온도관리에 너무 치중하다보면 환기관리가 소홀해져 유해가스로 인한 호흡기 질병을 유발하게 되므로 낮에 충분히 열어주고 저녁이후에 닫아주어 환기와 온도를 적절히 유지하여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3. 방역 및 소독관리
환절기에는 큰 일교차로 인해 호흡기질병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농장 출입구 및 계사내 소독이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
특히 조류인플루엔자바이러스의 경우 소독에 약하므로 유효한 소독제를 선택, 반드시 적정희석배수로 희석하여 철저히 이루어져야 한다. 또한 음수로 인한 질병전파를 막기 위해서 주2~3회 정도 음수소독을 실시하도록 하여야 한다.
계사내부 공간에 대한 소독도 매우 중요한 요소인데 이는 호흡기질병병원체를 제거할 뿐만 아니라 계사내부에 부유하고 있는 먼지를 제거하여 먼지에 의한 호흡기 점막자극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어 질병예방에 효과적인 방법이다.
또한 계사내부 소독은 건조한 가을철 계사내 습도를 적정습도로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물론 내부소독으로 습도가 높아질 경우에는 충분히 환기를 시켜줘야 한다.

4. 기타 사양관리
?일조시간이 짧아져 점등 관리에 의존도가 높음으로 점등 및 조도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더러워진 전구는 조도가 떨어지므로 항상 청결하게 유지할 것)
?계분작업을 자주하여 유해가스발생을 줄인다.
?내외부기생충구제와 구서대책을 실시한다.
?수당 일일 사료섭취량 및 체중을 조사하여 사료급여량을 조절한다(지방간 예방)
?사양환경에 맞추어 설계된 계절별 사료를 선택하여 급여한다.
?계사의 지붕 및 벽면의 단열정도를 체크, 보완하여 겨울철을 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