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토바우’ 한우 브랜드시장 입성 ‘새시대 예고’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5.10.24 14:59:48

기사프린트

출하농가와 지역축협 및 충청남도(지사 심대평)와 농협충남지역본부(본부장 유상호)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실시된 시범출하행사는 상장경매 참관에 이어 토바우한우 시식회 및 그동안 육성과정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충남한우 광역브랜드사업은 지자체·학계·중앙회·지역축협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사업체계로 지역축협은 사육농가 육성, 중앙회는 브랜드 개발 및 홍보지원과 판매처 유치, 지자체와 학계는 사업비 보조 및 기술지원 등 역할을 분담해서 추진되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
토바우 사업단은 지난해 10월 5일 당진축협 관광농원에서 농협중앙회 송석우 축산경제대표이사와 참여조합 조합장 및 임형제 충청남도 정무부지사를 비롯한 내외귀빈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 충남을 대표하는 한우브랜드 육성과 차별화된 한우브랜드의 탄생을 위한 노력에 들어갔었다.
출범식에서 김기원 토바우 사업단장은 인사말을 통해 “충남 한우인은 그동안 개량을 비롯해 사양관리기술 등 전반에 걸쳐 새로운 한우브랜드 육성을 위한 준비를 해왔다”며 “그동안 이룩한 기반을 바탕으로 토바우 한우를 전국을 대표하는 한우브랜드를 만들어 가자”고 강조 했었다.
토바우한우는 충남을 대표하는 한우브랜드를 육성해야 한다는 농협충남지역본부와 충청남도의 의지가 일구어낸 결과로 토바우가 탄생하기까지에는 우여곡절도 있었으나 수차례 토바우 조합장협의회와 실무자회의에서 현안과 문제점을 놓고 협의를 통해 참여조합간에 발생할 수 있는 이견을 좁히고 토바우 한우를 만든다는 공통된 목표를 향해 나간결과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
특히 토바우사업단은 참여조합 실무자를 대상으로 초음파 측정기술을 중심으로 정기적인 교육을 통해 사양관리기술을 향상해서 토바우 브랜드 참여 농가를 대상으로 사양관리기술을 지도해왔다. 브랜드 육성의 기반구축에 나서 호당 20두 이상 사육농가로 구성된 21개 한우회에서만 4백4농가에서 1만5천5백96두를 사육하고 있다. 브랜드 구축을 위한 인프라구축에 주력해서 생산이력제를 위한 데이터베이스와 홈페이지구축도 완료했다.
여기에다 개량과 사양관리는 물론 경영 및 질병과 등급판정에 이르기까지 각계각층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토바우사업단 기술자문위원회를 구성했는데 일본 화우개량의 권위자이며 국내 초음파진단기술발전에 기여한 하라다 교수를 기술자문위원으로 위촉하기도 했다. 특히 지자체와 지역본부,가축개량사업소,지역축협이 참여하는 충남축산 공동협력사업 추진협의회를 구성, 토바우사업이 효율적이고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자문하고 있다.
토바우사업단은 올해 참여농가 6백호, 참여두수 2만5천두를 확보하고 2006년 7백호, 3만5천두로 늘리고 2007년에는 80호에 4만5천마리로 늘려 참여농가와 마리수를 안정적으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토바우사업단은 번식우사료와 거세비육사료 등 5종의 전용사료를 개발해서 도내 회원조합이 운영하는 4개 배합사료공장과 농협중앙회 청주공장에서 생산해서 공급하고 2006년 4월부터는 발효사료와 기능성사료를 개발해 전용배합사료와 같이 급여해서 사료에서부터 다른 브랜드와 차별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사업단은 토바우한우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상장출하단계부터 전략적 홍보에 나서 브랜드 파워를 제고하는 한편 브랜드파워를 통해 유통과 판매의 다변화된 추진체계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단계별 홍보 및 마케팅에 나서 1단계로 시범출하를 시작으로 내년 2월까지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 주력하고 2단계로 내년 3월부터는 파워브랜드를 통한 유통과 판매다변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상장경매에 이어 오는 28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축산물 브랜드전에 참가를 시작으로 토바우한우 이미지 알리기에 나서 다음달 9일 충남축산인한마음 축제에서 충남축산인에게 정식으로 신고하고 18일 농협충남지역본부에서 시식회를 실시한다.
유통업체 바이어를 초청해서 간담회 및 시식회를 통해 대형유통업체 확보를 위한 홍보에 나서게 된다. 브랜드로 정착후에는 안정적인 판로확보를 위해 우선 충남지역 지역축협 하나로마트내에 토바우전문판매점을 개설하고 통신판매도 실시할 계획이다.
토바우사업단은 토바우한우 출시를 계기로 참여농가의 소득증대와 품질고급화를 통한 브랜드 차별화로 소비자들에게 고품질의 충남한우고기를 공급하며 또다른 브랜드 시대를 열어간다는 계획이다.

황인성 ishwang@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