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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방 중심 원유 가격체계 개선 긴요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5.10.26 11: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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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의 위생수준 향상에 따라 세균수 등급과 체세포수 등급제도를 현실성 있게 조정해 유대지급체계를 합리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유가공기술과학회가 지난 20일 한국야쿠르트 야쿠르트홀에서 개최한 ‘제61회 국제 유가공 심포지엄’에서 한국식품연구원 장종근 선임연구원은‘낙농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원유 가격제도 개선방향’을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이 같이 주장했다.
장연구원은 “현재 유제품시장과 원유시장의 유기적인 관계에 의해서 원료 및 제품가격이 결정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어려운 경제여건으로 우유의 소비가 크게 위축돼 우유제품이 대형 할인점 등에서 끼워 파는 제품으로 제가격을 받지 못하고 판매되고 있어 유업체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낙농가가 받는 유대는 유제품 시장상황과는 달리 소비자가 원하지도 않는 고유지방 원유라고 하여 높은 가격을 받는 불합리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연구원은 또 “현행 0.1%단위로 돼 있는 유지방 등차가격을 대폭 축소하고 현재 4.3%로 돼 있는 상한을 더욱 낮춰야”하며“품질 수준과 관련해 현재의 유지방률 0.1% 가감시마다 10.3원이 증감돼도록 한 품질관련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낙농가가 수취하는 유대의 대폭적인 감소를 방지하기 위해 또 다른 품질을 구성하는 요소이지만 그동안 가격산정체계에 포함돼지 않았던 유단백질을 가격산정체계상 품질 가격을 결정하는 요소로 포함시켜야 한다는 의견과 그에 따른 계급구간을 최소화하는 수준에서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한국식품연구원의 장종근 연구원은 지난 2001년 11월 원유가격 산정체계 개선방안에 관한 연구를 이미 발표한 바 있다.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