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들어 돼지고기 저지방부위의 소비가 대폭 증가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조사전문업체인 포커스리서치(대표 최정숙)에 따르면 양돈자조활동자금관리위원회(위원장 최영열. 이하 관리위)의 용역을 받아 지난 9월7일~9월14일까지 8일간 서울과 부산, 대구 광주, 대전 거주 20대 이상 기혼여성 2백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5년도 웰빙삼총사 2차 TV광고 효과조사’ 결과 저지방 부위의 소비량이 지난 2월 이뤄진 1차 조사시 보다 33.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저지방부위에 대한 취식 희망정도도 1차 조사보다 7% 가량 상승한 가운데 저지방부위에 대한 광고접촉후 소비를 증가시킨 요리는 보쌈, 돼지고기 김치찌개, 돈가스 순이었다고 밝혔다. 포커스리서치는 또 외식시 즐겨먹는 돼지고기 요리로는 삼겹살이 62.5%, 돼지갈비 24.5%, 목심구이 4.5%를 각가 기록, 삼겹살의 비중이 더 늘어났으나 중복응답시 삼겹살과 돼지갈비의 외식비율은 오히려 감소한 반면 불고기와 돈가스 외식비율은 높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조사대상자들의 42.5%가 돼지고기 구매시 신선도와 안전성을 고려하는 것으로 응답, 이전 조사와 비교해 15%P가, 요리에 알맞은 부위도 4.5%P가 각각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함께 40대 이상 주부의 경우 73.3%가 돼지고기 소비를 늘렸다고 응답하는 등전체적인 돼지고기 소비는 2월 조사 당시보다 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조사대상자의 66%가 삼겹살과 목살이외 부위의 구입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구입비율은 등심과 안심(35.6%), 갈비(33.3%), 앞다리(14.4%), 뒷다리(9.8%) 순인 것으로 분석됐다. 포커스리서치는 “상대적으로 가족수가 많을 수록 돼지고기 소비증가가 많은 경향을 나타냈다”고 전제, “특히 저지방부위의 경우 가족이 즐겨먹는 요리 재료로 적합하다는 판단이 가장 큰 요인이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 광고호감도가 지난 2월조사보다 상승했으며 지난해에 이은 시리즈광고로 소비자가 쉽게 내용을 파악, 메시지인지도 역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일호 L21ho@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