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산·학·관 공동개발 돼지고기브랜드가 최근 출시, 관련업계와 소비자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대한양돈협회 진주시지부(지부장 이동문)는 진주시 및 진주산업대학교와 공동으로 ‘진주천리마포크’를 개발, 8개월간의 시범사양기간을 거쳐 마침내 지난달 29일부터 본격적인 시판에 나섰다. 진주시지부에 따르면 품질인증 청정농장(4개농장 3천두규모)에서 생산되는 ‘진주천리마포크’는 출하전 42일 이상 마와 한방 재료를 원료로 한 ‘마한방 사료’를 투여, 일반돈육에 비해 불포화 지방산 함량과 근내지방도가 높아 몸에 좋을 뿐만 아니라 육질이 부드러워 맛과 영양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1백40kg까지 증량, 일반 돈육과 차별화는 물론 진주시지부에서 자체운영하고 있는 2개매장(신안동, 장대동)에서 판매, 소비자들의 신뢰와 함께 고기 품질도 높이 평가 받고 있다. 이동문 양돈협회 진주시지부장은 “전국 마 생산의 30%가 진주에서 이뤄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브랜드 개발에 나서게 됐다”며 “진주에서 생산된 돼지고기라는 점도 마케팅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진주천리마포크’가 진주라는 특정지역의 산·학·관 공동브랜드인 만큼 사양이나 품질면에서 지역특성을 최대한 살릴수 있는데다 주요 판매처 역시 진주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한방에서 산약으로 불리우는 ‘마’는 전분이 주성분으로 비타민C가 풍부하고 아미노산, 칼륨, 철분, 비타민, 단백질, 지방, 인 등 으로 구성됐을 뿐만 아니라 ‘디아스타제’ 라는 소화 효소가 함유, 소화를 도와주는 효능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있다. 진주천리마포크에 첨가되는 마한방사료는 이러한 ‘마’를 주성분으로 천궁과 오약, 파고지, 금앵자등을 혼합, 전체사료가운데 2%정도를 투여하고 있다. ■진주=권재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