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양계장들은 겉으로 보기에 차단방역에 잘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농장 내부적으로는 허점이 많다” 한국양계연구소(소장 김영환)가 지난 19일, 20일 양일간 서울과 대구에서 개최한 ‘2005 양계최고 경영자 세미나’에서 하이라인 육종회사 닥 그리브 박사가 ‘살모넬라 청정계란의 생산을 위한 관리요점’에 대해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닥 그리브 박사는 세미나를 위해 국내 양계장을 방문해 본 결과, 외부와의 차단방역은 잘되고 있는 편이지만 농장 내부를 보면 시설들이 너무 인접해 있어 계사간 방역은 쉽지 않은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닥 그리브 박사는 이로 인해 한 계사에 각종 소모성질병 발생 시 다른 계사로 전파되기 때문에 한번 발생된 질병의 청정화시키는 매우 어렵다고 강조했다. 때문에 닥 그리브 박사는 일단 농장내 일부 시설에서 질병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전담인력을 배치해 발생되지 않은 계사에 전파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야 하며 인력배치가 어려울 경우 청정계사에서 오염계사로 이동해 가며 작업과 소독을 실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닥 그리브 박사는 국내 양계장들의 또 한가지 문제점으로 계사마다 설치된 발판 소독조의 효과에 대해서도 지적했는데 소독수를 자주 갈아줘야 제대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닥 그리브 박사는 살모넬라 청정화를 위해서는 HACCP에 입각한 사양관리를 통해 계란의 생산과 취급과정 중에서 주요예방항목(CCP)를 정하고 살모넬라가 있지는 확인, 작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차단방역항목으로는 농장과 농장간 농장내에서의 살모넬라 전파를 막기 위해 차단목표를 설정하고 계군을 위험요소로부터 격리 시키고 사람, 기구, 곤충, 쥐의 통제와 시설물의 청결, 세척, 소독을 포함하는 총체적 생체안전 프로그램이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