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협사료(대표 남경우) 프리믹스용 배합사료가 아프리카 케냐로 긴 항해를 시작했다. 농협사료는 지난 15일 부산바이오공장(장장 김홍원)에서 비타민 프리믹스 약 18톤을 선적, 케냐로 수출했다. 이번 프리믹스 수출은 지난 4월 말레이시아에 이어 두 번째 해외수출로 농협사료는 매월 지속적으로 일정물량을 케냐에 수출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프리믹스용 배합사료는 사료의 원료로 사용되는 사료첨가제로서 비타민과 미량광물질을 주 원료로 하여 다양한 보조사료와 부형제를 혼합한 제품으로 사료의 영양 균형을 조절하는 필수 사료원료이다. 농협사료 관계자는 “케냐시장에서 프리믹스 제품은 아프리카산 제품과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유럽산 제품과 경쟁하고 있다”며 “이번 수출은 품질과 가격경쟁력에서 농협사료의 꾸준한 기술개발 및 노하우에 대한 성과가 해외시장에서도 인정받고 있다는 증거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농협사료는 올해 들어 동남아 시장과 아프리카 시장을 한꺼번에 개척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프리믹스제품의 경쟁력이 해외에서도 입증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면서 앞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더욱 박차를 가해 동부아프리카 거점 국가인 케냐를 중심으로 인근 탄자니아, 우간다 등으로 시장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을 밝혔다. 최근 케냐 축산환경은 초지 방목사육형태에서 밀식사육으로 사육방법이 전환됨에 따라 사료시장이 확대돼 프리믹스사료의 사용량이 큰 폭으로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정훈 jhshin@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