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의가 무성한 낙농종합발전대책이 언제 쯤 단체간 대타협을 볼 것인가. 낙농산업발전대책협의회(위원장 조석진) 내 실무위원회(위원장 송주호)는 지난달 26일 낙농진흥회 회의실에서 2차 회의를 개최, 이견을 좁히기 위한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날 회의에서 농협 중심의 집유체계 개편, 낙농위원회 설치, 직거래 전환방식, 직결전환에 따른 보완대책 등 각 기관별로 제기한 사항을 중심으로 다섯시간에 걸친 열띤 토의를 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 각 실무자들은 낙농조합 총량쿼터, 가공원료유한도수량지원제도 등 구체적 설명이 없는 사안들까지도 적극 검토했다. 농협중앙회와 유가공협회는 낙농산업발전대책 시안의 제도개선에 대해 긍정적인 검토를 한 가운데 일부 보완이나 검토의견을 요구했다. 낙농육우협회는 전국단위를 대상으로 한 제도개선이 아닌 진흥회 농가에 국한된 제도로 현재의 진흥회 역할을 집유조합별로 분산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 등 근본적 대책이 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협회 내 집유체계개편 소위원회 개최 후 협회 입장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한 실무위원은 “세부적 이견이 너무 많다”고 지적하고 “낙농산업을 지키기 위한 대 타협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실무위원회에서는 농림부가 낙농종합대책과 관련, 주요 쟁점에 대해 ‘낙농종합대책 문답자료’를 제시하기도 했다.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