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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낙협 1일 집유업무 개시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5.11.02 10: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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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북 낙농가들의 숙원이었던 충북낙협 집유업무가 드디어 시작됐다. 충북낙협(조합장 신관우)은 지난 1일 조합원 2백98명의 원유 1백60톤으로 첫 집유에 나섰다. 지난해 3월 우여곡절 끝에 조합 인가를 받은지 20개월만이다.
충북낙협은 지난 8월30일 충북도에서 집유영업권을 허가 받은데 이어 지난달 12일 낙농진흥회로부터 충북권역 집유조합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충북낙협은 충북지역 집유조합이었던 청주우유 파산조치 이후 2년여 동안 진흥회 직접관리 또는 건국유업 위탁 관리하는 한시적 체제로 운영돼 왔던 충북지역 집유업무를 직접 맡으면서 충북 낙농가들에 대한 안정적인 집유 및 유질지도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현재 충북낙협은 1천5백89평의 부지에 2백여평의 규모로 집유장과 사무실, 1백평의 건초창고를 마련해 놓고 있다. 이 집유시설에는 국고보조 10억원을 포함해 총 14억7천만원을 투입됐다.
충북낙협 집유장은 위생안전에 신경을 써 집유탱크를 실내에 설치한 것이 특징이다. 충북낙협은 오는 22일 집유장 준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충북낙협은 TMR공장을 마련하기 위해 1천7백여평의 부지를 추가 매입해 올해 농지전용을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 중에 청원군 보조 4억8천만원을 포함, 10억원을 투입해 일 생산능력 1백톤 규모의 공장을 완공할 계획이다.
충북낙협은 이번 집유조합 지정과 함께 TMR공장이 완공되면 경제사업 활성화로 충북낙농가들의 실질적인 구심체 역할을 수행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