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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축산물브랜드전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5.11.02 11: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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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생산자 하나되는 축산물 축제로 정착
■신강식 조합장(고흥축협)
“브랜드 전시회가 올해를 계기로 소비자와 생산자가 함께 어우러진 명실상부한 우리 축산물 축제로 정착하고 있는 것 같다”는 신강식 고흥축협 조합장.
전남 동부권 광역브랜드인 ‘순한한우’사업단장을 맡고 있는 신 조합장은 3일 동안 꼬박 전시회장은 지키는 열성을 보이면서 소비자들에게 ‘순한한우’를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소비자 발길이 지난해 보다 훨씬 많다”는 신 조합장은 “축산인들이 더욱 노력해 우리 축산물을 믿고 찾는 소비자들의 신뢰를 잃지 않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개했다.
신 조합장은 “순한한우는 아직까지는 판매실적이 적지만 롯데에 대규모 물량 공급 등을 통해 거래실적을 쌓아 내년에는 광역브랜드 최초로 대상을 수상하겠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번 전시회에서 ‘순한한우’는 납품계약을 맺고 있는 롯데와 공동으로 부스를 마련, 시식·판매, 홍보·이벤트로 역할을 분담하면서 유통업체와 브랜드 경영체의 상생정신을 보여주기도 했다.
신정훈

축산해법 ‘브랜드’ 중요성 다시 확인
■장성운 조합장(전북한우조합)
“다른 어느 때 보다 의미있는 행사라 평가하고 싶다”
행사기간 내내 어느 누구보다 먼저 행사장에 나오는 부지런한 모습을 보인 전북한우조합의 장성운조합장은 이번 행사를 치룬 느낌에 대해 이같이 표현했다.
행사 둘째날 아침에 만난 장조합장은 “전국에서 수많은 양축농가들이 ‘브랜드가 해법’이라는 생각으로 전력투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브랜드전 같은 행사를 통해 소비자에게 자기 브랜드를 알리는 기회가 될 수 있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특히 소비자의 요구를 따라가야 살아남을 수 있는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과거와 달리 행사장에 소비자들이 많이 찾았다는 사실은 행사참가자로서 무척 만족스러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전북한우조합은 이번 브랜드 전에서 총체보리TMR사료를 급여해 사육한 총체보리 한우브랜드를 선보였다.
이동일

홍보 효과 극대화된 우수 축산물 경연장
■함대식 팀장(홍천군청 양축지도담당)
“소비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올해 같은 전시회라면 축산물 브랜드 경영체는 꼭 참여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지자체 공무원 중에선 보기 드물게 전시회 기간 내내 자리를 지킨 함대식 팀장(홍천군청 양축지도담당).
홍천 늘푸름 한우 지도·지원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함 팀장은 “그 동안 많은 전시회에 참여해 봤지만 올해 브랜드 전시회처럼 소비자들이 많이 참여 것은 처음이었다”며 “축산물 브랜드 전시회가 축산인들만의 축제라는 인식도 있었는데 이제 제대로 된 홍보 경연장으로 탈바꿈하게 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전시회 둘째날 늘푸름 한우 한 마리가 1시간여만에 다 팔렸다”는 함 팀장은 “시식만 하던 전시회장에서 소비자들에게 직접 맛보고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홍보효과가 극대화됐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함 팀장은 “홍천 늘푸름 한우도 2년 정도 충분한 노력으로 경진대회 대상에 도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신정훈

소비자와 축산물 브랜드 성공적 만남
■김인필 대표(포천백운한우영농조합)
매년 브랜드 전에 참관은 했지만 직접 부스를 마련해 포천백운한우를 알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포천백운한우와 김인필대표는 이미 업계에선 유명인사로 통한다. 그의 시각에서 본 이번 브랜드 전은 대체로 만족스럽다는 평가다. 그는“이번 브랜드 전은 무엇보다 수많은 소비자들과 우리 축산물 브랜드가 만날 수 있는 자리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고 평하고, 앞으로도 될 수 있는 한 행사에 참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부스를 찾은 소비자들과 대화를 나눠 본 결과 우리 소비자들이 축산물브랜드에 대한 기초지식이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높아진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며 이제 축산브랜드 경영체들도 수준을 높여 소비자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동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