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비자들의 무항생제 축산물 요구로 앞으로 항생제 대체물질의 전망이 매우 밝은 만큼 항생제 대체물질 개발을 촉구하고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항생제 대체물질이 항생제보다 코스트가 올라가진 않는다는 것이다. 지난 1일 한국사료협회(회장 김정호) 주최로 열린 ‘2006년도 사료산업 여건변화에 따른 대응방안 세미나’에서 미국 데니 후그 박사는 초청강연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김유용 서울대 교수는 ‘항생제 대체물질의 개발동향 및 전망’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항생제 대체물질중의 하나인 무기산제를 이유자돈사료에 첨가해 급여해 본 결과 이유후 3주 이내에 성장촉진효과가 뚜렷하며, 무기산제 처리에 의해 장내 유해미생물 농도가 낮아 혈중 IgA 농도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김 교수는 대체물질로서 좋은 생균제의 조건은 살아있는 세포로 생존해야 하고 특히 소화관의 환경에 생존할 수 있어야 하며, 사료의 저장과 가공에 안정성을 가져야 한다고 설명하는 한편 천연추출물을 양돈사료에 첨가해 본 결과 자돈에서의 폐사율 감소와 이유자돈의 성장률은 증대된 반면 사료섭취량은 감소했다는 것. 김 교수는 따라서 완전한 항생제 대체물질은 현재로선 없다며 무항생제 사료를 생산할 때 건강상태, 영양소 이용효율, 대체물질의 선택 등을 고려해야 함을 강조했다. 강창원 건국대 교수는 ‘사료산업의 비용절감 전략’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저성장 단계의 사료산업이 살아남기 위한 전략으로 가장 중요시할 수 밖에 없는 것은 비용절감과 생산성 향상인 만큼 앞으로 비용절감전략 대신 ‘낭비제거전략’ 또는 ‘비용관리전략’을 수립, 시행할 것을 제안했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