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수의과학검역원(원장 강문일)은 지난달 28일 검역원에서 HPAI 전문가 협의회<사진>를 개최하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이주호 질병방역부장은 최근 베트남과 태국 캄보디아 등에서 H5N1형의 인플루엔자 발병으로 피해가 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닭과 오리, 철새 도래지의 분변 등에 대해 검사한 결과 고병원성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다. 지난 3월 북한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병했을 때는 파주와 철원, 고성 지역의 야생 조류 분변을 정밀검사한 결과 이상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05년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를 조류인플루엔자 특별방역대책 기간으로 설정하고 전국 방역기관별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강력하게 방역활동을 전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국민을 대상으로 인천국제공항 등 7개 공항과 인천항 등 5개 항만, 도라산, 금강산 CIQ 등의 남북 육로 및 신공항 톨게이트 등에서 검역 강화를 위한 홍보활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한편, 조류 인플루엔자 관련 한 전문가는 지난 1월 홍콩의 왜가리류, 지난 5월 중국의 오리·거위류 메추리·갈매기류·가마우지 등, 지난 10월 크루아티아의 백조, 루마니아의 산란계·오리· 백조 등에서 발생한 조류 인플루엔자의 원인을 야생조류와의 접촉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곽동신 dskwak@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