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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꼼한 브랜드 관리 입지 확고

sv-900 육질진단기 활용 1등급 출현율 80%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03.26 09:5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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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장비를 활용하여 1등급 출현율 80%로 끌어올리고 대형 백화점등 유통업체에 납품하면서 한우브랜드육 정착에 앞장서는 한우농장이 있다.
화제의 현장은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 장암리 192번지 청산한우영농조합법인(공동대표 우영묵·이상호·박상의·남장현).
청산한우영농조합법인은 정부가 한우농가의 생산비 절감을 위해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일괄사육농장으로 지난 96년 1월 지정되어 보조 3억원과 자부담 2억원등 총 5억원으로 탄생했다.
대지 4천평위에 최신식 개방식 우사 1천1백16평(3개동)을 비롯 퇴적장 2백18평·조사료창고 1백평·사무실 30평이 조화롭게 배치되어 있다.
현재 사육중인 한우는 육성우 2백20두·성우 2백30두등 모두 4백50두. 조:농 급여비는 천하제일사료 한우고급육 프로그램에 의거, 이뤄진다.
조사료는 몇 해전까지 사일리지용 옥수수를 재배했으나 근 2년간 폭우·태풍 등으로 수확량이 저조한 관계로 이제는 거의 재배하지를 않아 연간 생산중인 볏짚 1백50톤은 절대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연간 3백톤의 볏짚은 구입에 의존중이다. 이외 알팔파큐브와 건초 등 양질의 조사료도 구입하여 육질향상을 도모중이다.
특히 청산한우영농조합법인은 지난 97년 울산시농업기술센터 윤주용박사팀과 (주)동도메드 임상팀이 초음파육질진단기로 1등급육 80%를 맞추는 것을 보고 지난해 8월 육질용진단기 「SV-900」을 구입했다. 이 진단기로 지난해 9월 한우 13두에 대한 육질을 측정하여 +A-1등급으로 판정된 2두를 제1회 전국한우브랜드전에 출품하여 최우수상을 거머쥐는 영예를 안았다.
이후 청산한우영농조합법인은 「SV-900」진단기를 활용, 출하 5∼6개월전으로 임박해 있는 한우들을 대상으로 매달 개체별 육질을 평가한다. 1등급 이하로 판정된 개체들은 사육기간을 1∼3개월 정도 추가 연장하고 1등급으로 판정된 개체는 관내소재 안성축산진흥공사에 월평균 20두씩 연간 2백40두를 도축 의뢰중이다. 1등급육 출현율 80%에 달하는 청산한우영농조합법인의 우수한 한우육은 중부고속도로에 인접한 일죽휴게소 매장을 비롯 엘지백화점 3개점과 엘지마트 1개소·애경백화점 1개점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전달되는데 소비자들로부터의 인기는 큰 폭 상승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 유통점에는 안성한우회 회원 1백77명이 기르는 한우 5천여두중 반드시 등급이 우수하고 생후 4∼5개월령에 거세가 되어 있어야 하는 등 출하자격 요건을 갖추어 선별된 개체 월평균 80두도 함께 납품되어 안성한우의 우수성을 유지시키는 동시에 농가 소득제고에 한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처럼 청산영농조합법인을 포함한 안성한우회원들은 「안성마춤 한우브랜드」를 소비자들에게 바르고 정확하게 전달하는 동시에 소득향상을 위해 나름대로의 사양관리와 육질용진단기 「SV-900」모델을 적극 활용, 노하우를 축적중이다.
『우리의 브랜드를 확실히 만들기 위해 매사에 보다 세심하고 꼼꼼하게 일처리를 하자』는 케치프레이즈를 내걸은 청산영농조합법인 농장은 한국농업전문학교 실습농장이기도 하다. <조용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