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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발대책’ 논의, 협회 독자안 제출로 ‘새국면’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5.11.07 10:3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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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낙농산업발전대책 시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이 시안과 시각을 달리하는 낙농육우협회 독자안이 나와 낙농산업 발전을 위한 정부의 시안과 낙육협 독자안이 어떻게 조율될지 주목된다.
낙농산업발전대책협의회(위원장 조석진)내 실무위원회(위원장 송주호)는 지난 2일 낙농진흥회 회의실에서 3차 회의를 갖고 한국낙농육우협회 발전대책 시안을 놓고, 실무자들간 활발한 논의를 벌였다.
이날 회의에서 낙농육우협회는 “원유판매위원회는 생산자 보드이며 집유일원화를 통한 판매창구의 단일화가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현재 유업체가 농가에 부여한 쿼터는 불완전한 쿼터이므로 원유판매위원회를 만들어 완전한 쿼터제를 수립하는 것”이 협회 시안의 주요 골자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실무위 참석자들은 정부 시안과 거리가 있는 독자안에 대한 당혹감을 표시하며,아울러 실무위원회가 정부 시안의 주요 쟁점에 대해 각 단체간 다른 의견을 좁히기 위해 가동된 것임을 감안하면 낙육협의 독자안이 뒤늦게 제출된데 대한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농림부 송광현 담당사무관은 “협회의 안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는 힘들고 실무위원들이 분석하고 논의해 접점을 찾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또 농협중앙회는 원유판매위원회의 실효가능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조합장협의회를 통해 공식입장을 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진흥회 농가 쿼터를 낙농조합단위 총량쿼터제로 직거래 전환하는 이관방식에는 이견이 없음을 확인하고 협회 안에 대해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후 낙농산업발전대책 논의는 7일 4차 실무위원회를 거쳐 14일 3차 낙농산업발전대책협의회로 계속된다.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