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축분뇨처리를 경종농업과 연계한 자원순환농업에 접목해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농림부와 농협중앙회는 자연순환농업 활성화 및 확산에 나섰다. 농림부와 농협중앙회는 지난 2일 충남 논산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정부와 학계 및 전국 축협지도계 가축분뇨 담당자가 참석한 가운데 자원순환농업 활성화 방안 세미나 및 발효액비살포시연회를 개최<사진>, 가축분뇨의 처리에 따른 문제점을 진단하고 농가의 의견을 수렴해서 효율적인처리 방안을 모색했다. 이상철 농림부 자연순환팀 팀장은 ‘가축분뇨 자연순환농업 정책방향’ 설명에서 액비가 척박해진 토양에 유기물을 공급해서 토양을 되살리는 수단이라는 전제아래 가축분뇨처리문제에 접근하자며 정부는 가축분뇨가 얼마든지 자원화가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접근하고 정책수립 및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제발표에서 이명규 상지대 교수는 선진국의 액비화 사례를 중심으로 한 ‘가축분뇨액비화, 처리기술과 활성화 방안’을 통해 액비화를 위해서는 액비의 청정성, 편리성, 비료효과, 경제성이 충족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연순환형 농업추진사례발표에서 이철호 파주축협 조합장은 처음 액비를 농지에 살포할 때 액비를 살포하고 나서 벼가 쓰러지면 조합이 책임진다고 설득해서 살포했다며 축산농가도 버리면 그만이라는 인식보다 자원화가 될 수 있다는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고 가축분뇨처리 사업은 충분히 희망이 있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또 예가원 이진하 대표도 사례발표에서 순환농업은 자연의 순리를 따르고 자연에 다 돌려주는 일이라며 순환농업으로 생산한 쌀80kg에 25만원에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미나에 이어 논산축협 유기질 비료공장에서 발효한 발효액비 살포시연회도 있었다. ■논산=황인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