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몇 년간 광견병 발생이 잦았던 강원도와 경기도 북부지역에서 혈청검사가 실시된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원장 강문일, 이하 검역원)은 이들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광견병 방역대책의 일환으로 예방접종 상황을 파악, 분석하고 혈청검사를 실시해 국내 방역에 활용할 계획이다. 검역원은 매년 봄·가을 광견병 일제 예방접종기간으로부터 1개월이 경과된 후 광견병 발생 시·군을 직접 방문, 무작위 혈청검사를 실시함으로써 항체형성 유무를 확인하고 예방접종 상황을 파악해왔다. 특히 2002년부터는 광견병 발생지역에 대해 예방접종 동물(개, 소)을 대상으로 연2회씩 혈청검사를 실시, 전반적으로 항체양성률이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평균에 못 미치는 시·군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보다 적극적인 예방접종활동을 권장하고 있다. 한편 최근 광견병 발생건수는 2002년 78건, 2003건 30건, 2004년 26건, 2005년 현재까지 15건으로 점차적 감소추세이나, 발생지역이 계속 확대되는 이유는 광견병 전파매개체인 감염 야생 너구리가 점차 남쪽지역으로 이동하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