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제14회 한국진도개 전국품평회가 지난달 29·30일 양일간 진도실업고등학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진도개진도축협(조합장 조창현)이 천연기념물 제53호인 진도개의 혈통보존 및 보호육성과 건전한 애견문화를 선도하고 진도개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대회에는 진도군 관내 2백21마리와 관외에서 1백50마리 등 총 3백71마리가 출품, 진도개의 품성과 우수성을 겨뤘다. 이번 대회 영예의 대상에는 관내 조경남씨(진도군 진도읍 남동리)가 출품한 진도개, 관외는 김창도씨(경기도 포천시)가 출품한 진도개가 각각 차지했다. 관내 최우수상은 박공수(고군면)·이정범(진도읍)·김의도씨(진도읍)가, 관외 최우수상은 한종석(경기 하남)·윤갑수(전남 해남)·최종호씨(전남 나주)의 출품견이 각각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진도개 묘기자랑, 돌아온 백구 윷놀이소포걸군농악 및 토속민요, 진도북춤, 어린이 포크댄스 등 다양한 이벤트가 곁들여졌으며 푸짐한 기념품도 제공됐다. 조창현 조합장은 대회사에서 “이번 대회가 명실 공히 세계 명견의 반열에 우뚝 선 진도개의 위상을 드높이는 기폭제가 되어 세계인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의미 있는 대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진도개는 지난 5월 영국켄넬클럽(KC) 공인에 이어 7월 세계애견연맹(FCI)에 국제 공인 등록되는 겹경사를 맞았으며 이를 계기로 국내에서도 진도개의 세계화에 대한 관심과 공감대가 커지고 있다. ■진도=윤양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