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롯데와 대규모 공급계약을 맺어 새로운 강자브랜드로 부상하고 있는 순한한우가 농장체험행사를 통해 소비자 신뢰 확보를 꾀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지리산 순한한우가 지난 3일 롯데마트와 슈퍼에서 선정한 우수고객과 바이어 등 1백20여명에 대해 생산현장 체험행사를 가졌다. 이날 체험행사는 소비자에게 깨끗한 환경에서 사육되고 있는 지리산 순한한우의 생산현장을 소비자에게 투명하게 공개해 소비자 신뢰를 한층 두텁게 하겠다는 목적에서 추진됐다. 이날 소비자들이 방문한 생산현장은 순한한우 전남 고흥의 회원농가인 죽암농장(대표 김종욱). 이곳을 찾은 소비자들은 깨끗한 사육환경과 현대화된 농장 시설에 감탄하고, 한 소비자는 “평소 가축을 사육하는 농장에 대해 갖고 있던 안 좋은 시각을 버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순한한우 연합사업단의 천창환 팀장은 “김치파동 등으로 소비자들이 먹거리에 대한 신뢰가 갈 수록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순한한우의 깨끗한 사육환경을 소비자가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우리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 제고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행사의 목적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또 “기회가 된다면 다시 이 같은 행사를 마련해 소비자들과 생산 현장의 거리를 좁혀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순한한우의 공격적이고 활발한 마케팅 활동이 한우브랜드 업계에 새바람을 일으키게 될지 업계의 눈과 귀가 집중되고 있다. 이동일 dilee@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