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열린 VIV아시아2001전시회가 끝나고 전시회 참가한 업체들이 돌아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처음으로 한국관이 설치돼 관심을 끌기도 했는데 참가 업체들은 대부분 한국관 설치가 나름대로 의미가 있었다는 평가다. 또 이번 전시회는 우리 축산기자재의 해외 수출 가능성을 타진한 좋은 기획가 됐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 참가한 업체 관계자들은 전시회 간담회를 갖고 자체 평가회를 가졌다. 그 내용을 요약한다. 아울러 다음호에는 이번 전시회의 성과와 문제점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편집자> ▲이인현(사)한축기협회장=처음이라서 준비에 미진한 부분이 있었다. 차후에는 이런 부분을 보완하도록 하겠다. 한국관 설치와 관련, 운송부터 전시까지 일괄적인 지원을 받기위해 코트라와 관련기관에 협조를 요청하겠다. 또한 연 1회이상 해외 수출을 위한 사절단을 구성하는데에도 관심을 갖고 추진하겠다. 협회를 통한 단결된 힘이 우리를 지킬 수 있다는 자심감을 갖고 노력하자. ▲조정락대광기계사장=이번전시회에 고생은 했지만 3백22만4천달러의 수출 실적에 대하여 만족한다. 지원예산은 좀더 일찍 확보하여 준비에 좀더 신경을 썼더라면 이보다 더 나은 결과를 얻었을 것으로 본다. 차후에는 문제점을 보완하고 부스배정에도 좀더 신경을 썼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손민호한올(주)이사=축분처리와 관련, 콤포스트발효기를 전시하면서 느낀 것은 전시지역에 대한 정보부재로 준비가 미흡했다는 것이다. 향후 전시에서는 주변국까지 검토하여 만반의 준비를 다하자. ▲이종현태인테크(주)과장= 이번 전시회 참여가 수출 활성화의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앞으로 한국관 개설을 통해 한국에서 생산되는 제품을 바이어와 소비자에게 알림으로써 수출을 촉진해야 할 것이다. ▲이영윤성일기전사장=협회차원에서 빨리 결정하여 전시준비를 하였으면 보다 효율적인 전시가 됐을 것이다. 앞으로 개인이라도 꼭 참여하여 국내시장도 좋지만 해외시장을 노려볼 필요가 있다. 아울러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한국이라는 대외적인 인상이 괜찮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신갑섭삼우엔지니어링과장=자동급이기를 전시했는데 주로 인도,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미얀마등 우리보다 소득이 낮은 국가의 업체를 방문, 상담한 결과 달러로 환산하여 견적시 가격경쟁력에서 큰 메리트가 없었다. 생산과 운송등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다각적인 준비가 필요하다. ▲박석수보일공업(주)상무=우리는 이미 중국에 진출하여 수출을 하고 있으며, 일본에도 수출 상담중 전시장에서 다시 상담을 하여 수출을 성사시켰다. 제품에 대한 경쟁력을 갖도록 노력해야겠다. 한국관을 설치하고, 여기서 전시하는 만큼 업체를 선별하여 경쟁력있는 제품위주로 전시했으면 좋겠다. ▲곽춘욱(주)건지사장= 준비가 부족했다. 사전에 치밀한 계획으로 추진한다면 더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1개부스로 제품을 부각시키는데 어려움이 커 차후에는 경비를 절감하고 합리적으로 미세한 부분까지 사전준비를 하면서 적격업체를 선별하여 일처리를 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정부차원에서 자금과 행적적 지원이 절실함을 다시한번 느꼈다. ▲김성호(주)현대축산토탈시스템엔지니어사장=좋은 경험을 했다. 처음부터 큰 욕심을 내지말고 하나 하나 배운다는 마음가짐으로 한단계씩 올라가면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다. 국내업체들도 이제 카피만 하여서는 국제사회에서 발디딜곳이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우리의 기술로 만든 제품을 수출하는데 주력해야 할 것이다. ▲김지상지성축산기계(주)사장=국내업체들이 마켓팅에 좀더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또 각국에 맞는 제품을 전시함으로써 경쟁력을 키워 나가야 할것이다. 이제는 주먹구구식으로 해외에 진출하다가는 국제적 망신을 당할것이다. 국내제품의 품질 경쟁력 제고를 위해 좀더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이정열금보시스템사장=협회를 중심으로한 기자재 업계의 단합된 힘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감했다. 인적자원외 기타 자원이 부족한 우리 실정으로서는 수출 시장 개척이 필요한데 해외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이 부족한 점이 아쉽다. 협회를 중심으로 해외에서 대규모로 전시한 것이 최초인 동시에 효과면에서 나름대로 효과를 얻었던 것은 단합된 힘이 주효하였다고 본다. 향후 부스 및 운송, 전시위치등 제반 여건을 협회와 정부의 관련부처와 협의하여 노력하여야 할것으로 본다. ▲탁동수(주)이레사장= 해외전시에 대한 경험이 없고, 시장에 대한 사전지식이 미흡했던 것이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그러나 전시회를 통해서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것은 그무엇보다 큰 수확이 아닌가 본다. 또한 해외업체등 다국적업체에 대해서도 한국이라는 이미지 제고가 컸었다. 또한 일부는 수입을 위한 물밑 접촉도 추진되고 있어 현재의 수치보다 시너지 효과를 얻는 것이 더 클것으로 본다. ▲장동일충남대교수=국내 시장에 안주하지 않고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 노력하는 업계 여러분들에게 찬사를 보낸다. 또한 리더쉽을 발휘한 이회장의 노고에 감사를 보내며 세계적이고 조직적인 이번 전시에서 준비미비로 더 좋은 성과를 얻지 못한 것이 아쉽다. 연1회 이런기회를 다시 만들기 위한 재정지원이 이루어지도록 농림부에 건의하겠다. 한국관 설치가 긴요함을 다시한번 확인했다. ▲박제호(사)한축기협사무국장=역시 준비가 부족함을 느꼈다. 세계 유수 업체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독립관으로 개설하여 한국에 대한 이미지를 좀더 어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사전에 정보를 입수하여 오리엔테이션을 통하여 차후에는 더욱 발전된 전시회를 갖도록 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