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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퇘지 출현율 ‘최저’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5.11.09 16:3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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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퇘지 출현율이 냉도체 판정실시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한동안 돈육시장에서 가장 큰 불만요인이 돼왔던 돈육품질 향상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
축산물등급판정소(소장 김경남)가 지난 10월 1만2천9백38두에 대해 실시한 돼지냉도체 판정결과 1천42두가 물퇘지(PSE육) 판정을 받아 전월대비 2.5%P가 감소한 8.1%의 출현율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7월1일 돼지냉도체판정 실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지난해 평균 출현율 13.5%에서 5.4%P가,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 4월보다 3.3%P가 감소한 것이다.
등판소에 따르면 지난달 물퇘지 판정돈 가운데 암퇘지는 4백98두로 판정대상 암퇘지의 10.1%를 차지했으며 거세돈의 경우 6.8%인 5백37두, 수퇘지는 13.2%인 7두를 각각 기록, 수퇘지의 물퇘지 판정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3등급도 8.4%, 2등급의 경우 67.1%의 출현율을 기록, 전월대비 2.7%P와 3.1%P가 각각 감소했다.
반면 최고등급이라고 할수 있는 1+등급이 2.8%의 출현율로 전월보다 0.7%P가 상승한 것을 비롯해 1등급의 경우 무려 5.0%P가 높아진 21.7%의 출현율을 기록했다.
이같은 추세는 브랜드업체들의 냉도체 판정참여가 증가한데다 장기간 지속된 높은 돈가가 점차 안정세로 돌아서며 농가들의 조기출하 추세가 수그러든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냉도체 판정물량은 전월대비 14.4%가 늘어난 점도 그 설득력을 높이고 있다.
등판소의 한관계자는 “가을철로 접어들면서 돈육품질에 영향을 미치는 농가 사육환경이 크게 개선된 것도 최근 물퇘지 출현율이 감소한 한요인으로 보인다”며 “냉도체 판정결과만으로 전체적인 시장 추이를 설명할수는 없지만 전반적으로 돈육품질이 개선되고 있는 것만은 분명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일호 L21ho@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