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로양돈인들이 잇따른 FTA체결 전망에 따른 양돈업계 차원의 사전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원로양돈인회(회장 전동용·동화농산 회장)는 최영열 대한양돈협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8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모임<사진>을 갖고 양돈업계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들은 미국이나 캐나다와 FTA체결이 이뤄질 경우 대폭적인 관세인하가 불가피, 쇠고기와 돼지고기 수입급증으로 국내 양돈산업이 위기에 처하게 될 것으로 우려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협회를 비롯한 양돈업계 차원의 대비책이 제시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원로양돈인들은 농민단체로서 보다 강력한 대정부 활동을 전개해야 한다며 양돈협회에 대한 쓴소리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일부원로는 그 효율성 여부를 떠나 협회와 양돈자조금사업과의 분명한 구분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자칫 자조금 사업은 물론 협회 활동마저 정부의 간섭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신중한 검토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했다. 원로양돈인회는 또 각종 현안 대처에 원로들의 경륜을 접목시킬 수 있도록 협회내에 원로자문기구 설치를 제안하기도 했다. 최영열 양돈협회장은 이에대해 “정부의 FTA 체결에 대비, 다각적인 대책을 모색하고 있다”며 “찬반여부와 함께 조건부 수용시 정부에 대한 요구 등에 대해서도 전문가들과 함게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돈산업 발전을 위한 원로들의 적극적인 고견 및 방향제시를 요청했다. 이일호 L21ho@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