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도 돼지 평균가격은 지육㎏당 3천4백선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주)다비육종(대표 윤희진)이 지난 10일 대전 유성의 레전드호텔에서 개최한 ‘2005 다비퀸 전국 세미나’<사진>에서 정영철 정P&C 연구소장은 ‘브랜드돈육 활성화 및 2006년 전망’을 통해 이같이 분석했다. 정소장은 최근 수년간의 통계를 토대로 모돈사육두수와 지육가격 변화에 따른 상관관계를 공식화, 지난해 12월을 정점으로 모돈사육두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이 공식에 대입한 결과 내년도 돼지가격은 올해보다 낮게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여기에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가 본격화 되면서 내년도 쇠고기 수입이 올해 보다 최고 18%가까이 늘어날 것이라는 일부 연구기관의 분석을 인용, 이럴경우 돼지가격은 10% 정도 하락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분석했다. 정영철 소장은 따라서 광우병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등 돼지고기 소비 및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외적변수를 고려하지 않을 경우 내년도 돼지평균가격은 올해보다 지육㎏당 2백원정도 낮은 3천4백원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내다보았다. 특히 4월말~5월초경 3천9백원선에 이르며 최고가격이 형성되는 반면 10월초순경에는 2천7백원선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정영철 소장은 또 뛰어난 마블링과 육질에도 불구하고 1백20㎏ 도달일령이 평균 1백50일정도인 일본 글로발피그팜의 ‘모찌부타 포크’의 사례를 들면서 국내 양돈업계로서는 고기 맛이 좋으면서도 생산성을 유지할 수 있는 과제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각종 성인병과 암유발 요인으로 구분되는 트랜스 지방산이 전혀없는 돈지가 웰빙식품으로 부상하고 있는 선진국의 추세에 주목해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 한편 양돈농가 등 1백50여명이 참석한 이날 세미나에서 PSY 27두 도전사례 발표에 나선 양돈농가들은 후보돈관리 및 1, 2산차 성적이 전체 농장의 성적을 좌우하는 핵심요인으로 지목, 눈길을 끌었다. 이일호 L21ho@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