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축산경제연구원(원장 정찬길 건국대교수)이 ‘사료 유통구조 분석을 통한 양돈산업의 경쟁력 제고 방안’이라는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축산경제연구원은 우리나라 양돈배합사료산업의 현황과 배합사료 생산업체의 경영효율성을 분석하고, 아울러 공급체계의 실태 분석 및 소비자의 태도 분석을 통해 적절한 공급모델을 제시하는 한편 원가절감 가능 부문을 도출하기 위해 이 연구를 실시했다. /본지 2005년 11월 11일자 3면 참조 본지는 축산농가와 배합사료업계에 도움을 주고자 이 연구보고서 내용의 일부를 상·하로 요약 정리한다. 이 연구는 축산경제연구원 김종호 선임연구원이 수행했다. <편집자> 배합사료의 공급구조는 직접거래 구조와 간접거래 구조로 구분할 수 있으며 이것은 다시 8가지의 공급 구조를 갖고 있다. 공급구조중 대리점 공급은 일반회사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경우로 대리점 공급의 조직의 판매형태는 규모가 큰 배합사료 회사에서 많이 실시하고 있는 방법이다. 대리점의 공급가격은 회사별로 다르며 적게는 8∼10%에서 많게는 13∼15%까지 차이가 있다. 배합사료의 공급가격은 일반 공산품과 달리 소비자 가격이 없고 공장도 가격만 존재한다. 배합사료는 공급회사별로 공장도 가격을 책정한 후 현금, 여신 규모, 사육 축종, 사육 규모에 따라 가격을 다르게 하여 소바자에게 공급하고 있다. 배합사료 판매가격은 배합사료의 판매회사에 따라 다르며 동일 회사라도 현금과 외상의 구매여부, 외상도 일자별 또는 월별의 각 회전일, 구매물량의 규모 등에 따라 다르게 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합사료의 물류체계를 조사한 결과 하치장의 경우 동일 지역에 여러 회사가 중복설치하고 있어 배합사료의 물류비 절감과 경비의 절약을 위한 통합과 지역의 위탁 관리를 위한 연구가 요구된다. 배합사료 생산업체의 판매비와 관리비에 대해 17개업체를 조사 분석한 결과 조사 업체의 매출액 대비 비율은 15.0%이며, 매출액 1억원 이상업체는 15.8%이고 매출액 1천억원 이하 업체는 13.3%로 나타났다. 판매수수료를 보면 조사업체의 매출액 대비 3.3%이고, 판매비와 관리비의 21.6%로 나타났다. 매출액 1천억원 이상의 업체에서는 매출액 대비 4.0% 판매비와 관리비의 25.2%이고 매출액 1천억원 이하의 업체는 매출액 대비 1.6%, 판매비와 관리비의 11.9%의 비중으로 나타나 업계에서는 직접 농가에 영향을 미치는 공급가격의 합리화를 위한 비용 사용의 연구가 요구된다. 배합사료 생산업체의 규모수익을 보면 현재 배합사료 생산업체의 상태가 규모에 대한 보수증가형인 배합사료생산업체는 전체 20개 업체중 3개(15.0%), 규모에 대한 보수불변형은 7개업체(35.0%), 규모에 대한 보수감소형은 10개 업체로 나타나 배합사료생산업체가 투입요소면에서 과잉투자되어 있는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