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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90.4%“음식점 원산지 표시 필요!!”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5.11.14 11:4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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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주부들은 농축산물의 가격과 원산지에 대해 매우 높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특히 음식점의 육류와 김치 등 농축산물에 대한 원산지 표시제도는 매우 필요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중앙회는 코리아리서치를 통해 농협 농축산물에 대한 주부들의 태도를 파악하기 위해서 지난달 20일부터 4일간 서울과 부산, 대구, 대전, 광주지역에 거주하는 1천2백명의 가정주부(만25~59세)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음식점에서의 고기와 김치 원산지 표시제도는 94.7%가 매우 필요하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특히 주부들은 국산고기에 대해서는 수입산 대비 약 28% 정도의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평소 주부들은 90.4%가 농축산물의 가격과 원산지에 대해서 매우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답변했다.
또한 농축산물 구입시 ‘원산지’(52.5%)가 가장 중요한 고려요인인 가운데 신선도 및 안전성은 37.4%, 가격 6.8%, 맛 0.8% 순으로 고려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원산지 표시제도를 들어본 경우는 94.7%이며, 아주 잘 알고 있다고 응답한 경우도 64.3%나 차지하고 있어 비교적 원산지 표시제도에 대한 인지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주부들은 수입농산물 뿐아니라 수입김치에 대해서도 전혀 믿지 않는다는 답변을 92%가 했다. 국산김치에 대한 믿을 수 있다는 비중도 41%로 과반수를 넘지 못했다.
주부들은 농협슈퍼나 하나로클럽을 이용하는 비중은 약 83%로 고연령층, 소득이 높은층, 원산지 표시에 관심이 많은 층에서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농협에서 농축산물을 구입하는 주된 이유는 ‘품질에 대한 신뢰’, ‘우리 농축산물을 취급하기 때문’ 순으로 꼽았다.
농협 농축산물의 품질 만족도는 69%로 신뢰감(76%)에 비해 다소 떨어졌으며 가격이 다소 비싼 것으로 인식하는 경향도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조사방법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8%이다.

신정훈 jhshin@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