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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신뢰바탕 지속가능한 축산을”

박홍수 농림장관, 제10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서 강조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5.11.14 13:4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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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이 지난 11일 오전 11시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미래이끌 생명산업, 꿈이 있는 푸른농촌’을 슬로건으로 박홍수 농림부장관, 이상배 국회농해수위원장, 황민영 농특위원장, 조일현·김낙성 의원, 정대근 농협중앙회장과 엄성호 농단협회장을 비롯한 농민단체장, 조합장, 농업인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농림부가 주최하고 농업인의 날 행사추진위원회가 주관한 이날 기념식에서 정대근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우리가 처한 현실이 아무리 어렵더라도 이를 극복해온 농업인의 저력을 믿는다”며 “농업인들은 국민이 바라는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하고 도시민들이 언제나 찾고 싶은 아름다운 농촌을 가꾸어 달라”고 당부했다.
정 회장은 농협도 획기적인 유통개선과 농업인 지원중심의 조직과 사업혁신으로 고마운 농협, 꼭 필요한 농협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홍수 장관은 축사에서 “정부는 농업체질 강화를 통해 고품질 안전한 농식품이 소비자에게 공급되고 농업인의 소득을 보전하며 풍요롭고 활력있는 농촌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농업 전문경영체를 적극 육성하고 농가소득 보전을 위해 내년에도 1조2백20억원의 재정을 투입하는 등 직접지불제를 확충해 나가며 농산물 유통분야에서의 혁신을 이뤄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특히 “지속가능한 축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생산이력추적과 브랜드 육성, 자조금 제도 등을 통해 소비자의 신뢰를 얻어낸 축산농가 여러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축산업 생산액이 10조원을 넘어 제1위 농가의 중요 소득원으로 자리매김한 것은 경쟁을 두려워하지 않는 축산인 여러분의 피나는 노력의 결과”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시대가 빠르게 변화로 있으며 농업계도 변해야 한다”며 “농림부도 명칭을 포함해 시대적 요구에 맞춰 많은 부분이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상배 위원장은 “국제화·개방화는 피할 수 없는 길이라고 하지만 이 과정에서 특정한 계층과 산업이 특별한 희생되어선 안된다”며 “농업부문의 희생에 대한 특별한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농업·농촌 발전에 공이 큰 유공자에게 훈·포장을 수여했다.
채대홍 순천농협장이 은탑산업훈장을, 신덕현 대표(홍원목장·경기 화성)가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등 정부 포상은 훈장 9명, 산업포장 11명, 대통령 표창 22명, 국무총리 표창 28명, 농림부장관 표창 85명 등 총 1백55명이 수상했다.

신정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