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11일 제10회 농업인의 날을 맞아 정부는 농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1백55명에게 훈·포장과 표창을 수여했다. 이날 축산인들은 신덕현(경기 화성·홍원목장) 대표의 동탑산업훈장 수상을 비롯해 18명이 정부로부터 포장과 표창을 수상했다. 신덕현 대표의 이번 수상은 이웃들에게 낙농기술을 전수하는 ‘기술나누미’로 평가받으며 92년부터 지난해까지 1만5천명의 교육생이 홍원목장 교육장을 이용해 새로운 기술을 터득할 정도로 선진 낙농기술의 배움터를 운영하고 낙농전문강사로 활발히 활동하면서 낙농교육 선두주자의 역할을 담당해온 점이 높게 평가됐다. 신 대표는 초지 8㏊, 사료포 11㏊를 조성해 축산분뇨 전체를 재활용해 친환경 축산업에 앞장서며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축산업은 결국 축산물의 안전성과 소득을 동시 추구할 수 있다는 점을 증명했다는 점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것. 약 30년의 세월 동안 낙농인으로 살아 온 신덕현 대표는 동탑산업훈장 수상소감에 대해 “10여년간 초지와 조사료포 작업등 기반작업을 하고 새로운 사양기술을 도입했다. 생산성 향상이 가시화되니 혼자 알기에는 너무도 아깝다는 생각에 동료 낙농인들에게 교육을 실시하게 됐다”며 낙농산업의 기본은 자연순환농업을 있다고 판단해 실천했다. ‘목장에서 생산되는 모든 것을 자연에 돌려주고 우유를 생산한다’는 의지를 가지고 친환경축산에 앞장서 온 점이 평가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현재의 자리에 설 수 있었던 것은 선배와 동료 낙농인들의 격려와 지지때문이며 개인이 받기에는 분에 넘치는 상이라”며 “앞으로 우리 낙농산업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고 발전해 나가는데 작은 힘이라도 보태는 것이 낙농인들을 대표해 받은 상에 대해 보답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훈·포장, 표창을 수상한 축산인들은 다음과 같다. △동탑산업훈장 신덕현대표(홍원목장) △산업포장 오금석 대표(야생양봉원) △대통령표창 이성훈 대표(대암목장) △신동헌 전전무(대한양계협회)·안병호 조합장(함평축협)·강정원 사무국장(방역지원본부 충남도본부) △국무총리표창 김수만 대표(제주시 화북 1동)·박수복 대표(칠갑산 토종닭 혜선식품) △장관표창 황인진 사무관(수의과학검역원)·이선광 전무(한국양봉조합)·고호석 실장(서울우유)·강희석 팀장(농협중앙회 축협팀장)·김동환 선임연구원(사료협회)·윤호식 수의사(충남 천안)·김건호 회장(양돈협회 경기도협의회)·서육수 대표(강원 하이록)·유인종 조합장(청주축협)·박충남 대표(전남 영암)·이광섭 분회장(양봉협회 안동분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