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수의과학검역원(원장 강문일)은 국내 최초로 이동식 SPF 미니돼지 생산시스템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SPF 미니돼지 생산시스템은 외부에서 병원체의 침입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최적상태의 사육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작은 공간에서도 괴팅겐 미니돼지 모돈 10두와 자돈 50두를 동시에 육성할 수 있고 언제든지 이동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현재 이 시스템을 이용하여 미니돼지 35마리를 사육 중에 있으며, 이 중 모돈은 1년 이상 SPF 상태로 유지되고 있다. 검역원 관계자는 “현재 검역원 불로동계류장에 설치되어 있는 이 시스템을 이용하여 체중과 체형이 균일한 무균미니돼지 생산기술을 확립한 후, 유전자조작에 의해 미니돼지의 형질을 변환하여 특정질병에 감수성이 뛰어난 질환모델동물로 활용하거나 생명과학분야의 동물실험에 널리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곽동신 이동식 SPF 미니돼지 생산시스템이란? SPF 미니돼지 생산시스템은 지난 1984년 국내 최초로 개발한 일반돼지 무균생산기술과 최근 개발된 성장관련 분자유전학적 첨단기술을 응용해 초소형 무균돼지를 안정적으로 생산하는 첨단시설이다. 미니돼지는 성체중이 35Kg 내외로 아주 적고 온순하며 사육하는데 소요 비용이 적어 실험동물로서 경제적 활용가치가 매우 높다. 새로 개발된 이동식 SPF 미니돼지 생산시스템의 규모는 대략 폭 3m, 길이 11m, 높이 2.5m 크기의 2개조로 구성되어있으며, 아이소 월과 H 빔으로 제작되어 가볍고 이동이 간편하여 필요한 어떤 지역에서도 동물실험이 용이하다. 또한 별도로 공기조절기의 부착이 가능하여 일반적인 오염지역에서도 동물실험에 사용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