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란종계업계는 내년도 종계쿼터량을 올해와 같은 41만8천수로 유지키로 했다. 산란종계 6개사는 지난 15일 경기도 평택소재 가보호텔에서 협의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또 지난 9월부터 월 2백만수 감축하고 있는 산란실용계 생산량을 내년 1월까지 1개월 더 연장키로 했다. 이날 협의회에 참석한 산란종계 6개사들은 올해 종계쿼터량 41만8천수가 적정한 수준인지에 대해 논의하며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과 줄여야 한다는 의견이 맞섰다. 그러나 이들은 과거에 비해 종계 생산성이 높아졌고 채란농가들의 강제환우 등으로 병아리 수요가 줄어들어 적지 않은 숫자라며 이같이 결정했다. 특히 쿼터량을 줄일 경우 산란종계업계는 과거 적게 생산하고 고가로 판매하는 전략은 병아리 품질 저하 등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적정수수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산란계사육수수가 지난 6월 5천4백38만9천수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계란값이 지속적으로 하락함에 따라 월 2백만수로 제한한 산란실용계 생산은 일단 1월까지 연장하되 이후 일정은 추후 논의키로 했다. 산란종계장들은 월 2백만수 생산제한의 효과는 아직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지는 않지만 내년 6월 이후에는 나타나기 시작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최소한 6개월 이상 감축해야 그 효과가 지속될 것이라며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산란종계장들은 산란종계 사용주령를 70주로 제한하는 것에 대해서도 의견을 일치시켰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