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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육질 좀더 부드러워야

日 식육전문가 기오가와씨 한우고기 평가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03.26 10:3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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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축산기술연구소(소장 김경남)는 일본 식육전문가 기오가와 청천산업 대표를 초정해 한우 고급육의 관능검사를 실시했다.
이날 관능검사에 사용된 쇠고기는 축산기술연구소에서 한우 고급육 생산 프로그램에 의해 생산된 것으로 3∼4개월령에 거세하고 방목 및 양질의 조사료를 급여해 28개월령(740kg)의 한우로 등급은 1등급의 것을 사용했다.
기오가와씨는 『쇠고기가 맛있다는 것은 부드러움의 차이일 것』이라며 『한우고기는 아직 화우에 비해 약간 딱딱한 면이 있어 좀더 육질을 부드럽게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기오가와씨는 『고급육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1산과 2산차에서 도축해야 하며 3산차 이상이면 고급육 생산은 어려울 것』이라고 밝히고 『만약 일본에 수출을 원한다면 좀더 부드러움을 추구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기오가와씨는 아울러 일본의 경우도 화우고기가 수입육에 비해 3∼4배 비싼편이기 때문에 특별한 경우에만 먹고 대부분은 수입육을 먹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농촌진흥청 농촌생활연구소의 김행란 농업연구사는 『전에 화우고기를 먹어본적 있지만 맛의 차이는 별로 못 느끼겠다』며 『우리의 입맛에 맞는게 맛있는거 아니냐』며 한우고기의 품질을 평가했다.
축산기술연구소는 한우의 품질 고급화를 위해 「한우고기 품질 고급화 연구팀」을 구성하고 "고급 한우고기 생산을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5일부터 24일까지 20일 동안 농림부 노수현 축산정책과장을 비롯 축산연의 강수원 박사 등 한우 전문가 9명이 일본의 화우산업 현황을 파악하고 한우산업의 발전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일본의 화우산업을 시찰하기도 했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