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2005 홀스타인품평회 착유시설난 등 ‘옥에 티’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5.11.23 10:15:30

기사프린트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박순용) 주최, 한국낙농경영인회(회장 신덕현)주관으로 지난 12~13일 양일간 개최된 ‘2005 한국홀스타인품평회’에 대한 평가회가 지난 17일 축산회관 회의실에서 있었다.
이날 평가회에서 박순용 회장은 “한국홀스타인품평회는 국내 개량 사업이 성과를 평가하고 낙농가들에게 개량의욕을 고취시키고 소비자들에게 낙농산업을 소개하는 행사로 성공적으로 이뤄졌다”며 “오늘 평가회를 통해 지적된 품평회 전반의 사항들에 대해 다음번 행사에는 어떻게 반영해야 할지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희동 한국홀스타인품평회 준비위원장은 “역대 품평회 중 사상최대 두수가 출전해 개량사업 참여가 날로 높아지는 것 같아 흐뭇하다”고 밝히고 “일본의 공진회와 같은 국제대회보다 더 나은 한국홀스타인품평회가 되기 위해 지금부터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이날 실무자들은 추진위원회 구성 및 역할, 대회 홍보, 낙농기자재 행사ㆍ세미나 젖소심사기술 교육 등 부대행사 등 품평회 결과보고 후 수상축 목장주와 주최ㆍ주관한 집행부간의 허심탄회한 의견 교류가 있었다.
잘된 점을 새로이 도출하고 미비한 점이나 보완할 점을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홀스타인품평회 참가자들은 특히 “질적 양적 성과를 이루고 있는 품평회이지만 계류장에서 소들이 다치는 것은 지난 대회와 별반 차이가 없다”는 지적이 많았으며 “진료수의사는 환경적응이 덜된 소들의 안전성을 위해서라도 약품이나 인력확보 등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집행부는 “농협 안성교육원에 수차례 건의했지만 반영되기 힘들어 애를 먹고 있다”며 “다음번 행사장의 위치선정 문제를 고려해 봐야 겠다”고 대답했다.
또 “착유시설의 부족해 어려웠다”며 “원거리 출품자들의 깔짚 준비나 행사 전날 저녁 착유나 냉각기 구비 문제 등 전국구 행사라면 다음번 행사에는 적극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집행부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됐다”며 “다음번 행사에는 조속히 조치 해 주겠다고 답변 했다. 한편 이날 평가회에서 안성시 축산계장은 낙농인들의 행사이기는 하지만 일반 소비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각종 부대행사를 통해 우유 소비를 촉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