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램프설치만으로 축사내 냄새는 물론 가축의 질병을 유발하는 각종 세균이나 바이러스까지 퇴치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주)웨즈윈(대표 전동현)은 2년여의 개발기간과 1년에 걸친 테스트를 거쳐 공기 살균기능을 가진 OH-라디칼 광촉매램프(Tio-2)를 지난 5월 출시한데 이어 최근에는 축산업계에도 진출,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실용신안등록까지 마친 이제품은 빛을 받으면 자신은 변하지 않고 촉매반응을 일으켜 공기나 물에 포함된 각종 오염물질을 분해·제거하는 광촉매 신소재를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Tio2가 자외선 360~380nm 파장을 받아 생성되는 하이드록시 라디칼은(OH)와 염소보다 206%, 과산화수소수보다 157% 더 강력한 산화력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오존보다 2천배, 자외선보다 1백80배 이상 빠른 살균속도를 가진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의 보건환경부(EPA) 산하 연구기관인 ‘뉴에어 테크놀로지’의 경우 이러한 살균방식을 이용, 사스와 조류인플루엔자, O-157, 살모넬라, 기타 전염성 독감 바이러스와 세균의 살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발표하는 등 많은 정부기관과 대학에서 그 효과와 안정성이 인정받고 있다. 실제로 웨즈윈사가 같은 살균방식이 적용된 Tio-2 램프에 대한 살균력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대장균과 황색포도상구균 및 O-157, 살모넬라를 99.9% 제거하는 효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웨즈윈의 전동현 대표는 “이 램프를 설치할 경우 구제역은 물론 부루셀라와 조류인플루엔자 등 주요 전염병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히 축산현장의 냄새까지도 규제대상으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더욱 빛을 발휘할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이일호 L21ho@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