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21개 회원국 정상들은 19일 조류 인플루엔자(AI) 확산방지를 위해 개인 차원뿐 아니라 국제사회 차원에서 공동으로 효율적으로 대처하자는 내용을 부산선언에 담았다. 부산선언에 포함된 조류인플루엔자 관련 내용은 우선 조류인플루엔자가 재앙으로 번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APEC 회원국간 공동노력 전략을 수립했다. 이를 위해 회원국들은 AI확산방지를 위해 정보를 투명하고 공개적으로 공유하고 국내뿐 아니라 국제적 공조를 통해 효율적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회원국들은 백신을 공동으로 개발 합의했으며 회원국간 협력강화 및 기술지원, 자금을 지원받는 역내 전문가 목록을 작성하는 한편 발병초기단계에서부터 광역전염성 인플루엔자에 대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개발키로 했다. 또한 역내 대응 및 전파체계의 점검을 위해 2006년 초 컴퓨터 시뮬레이션 등 광역전염병 대비점검하고 국민 및 기업에 대한 계도 및 위험성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국경검역 절차에 대한 정보교환 및 투명성 제고 등 실질적인 공동초치에도 합의했다. 이를 위해 앞으로 3년 동안 200만달러의 특별기금을 조성해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 방지를 위한 국경통제 및 인력 훈련 등에 사용키로 했다. 회원국들은 조류인플루엔자를 부산선언에 포함시킨 것은 동남아시아에서 주로 발생하던 조류인플류엔자가 올들어 러시아는 물론 유럽지역으로까지 확산되면서 어느 한 지역에 국한된 문제가 아닌 세계적인 관심사로 부각됐기 때문이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