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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업계, 한우협 결의에 호응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03.26 11:5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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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중순경 호주산 생우가 수입 예정인 가운데 한우협회가 수입 생우 사육농가에 사료를 공급하는 업체의 사료는 불매운동을 벌일 것을 결의한 것과 때맞춰 사료업계가 이에 호응, 생우 수입 사육 농가들의 사료확보난이 예상되고 있다.
사료업계에 따르면 비육우 사료를 많이 생산하고 있는 우성사료, 천하제일사료, 퓨리나사료, 선진사료, 신동방사료, 백두사료 등이 수입생우 사육농가에는 사료를 공급하지 않기로 내부방침을 정하고 이를 각 대리점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 2월 13일 전국한우협회 총회에서 「수입생우 사육농가에 사료를 공급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전국 중앙회단위에서 해당사료 불매운동을 전개」키로 결의한데다 경주지역 한우회에서도 생우 수입 사육에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섬에 따라 사료업체들도 수입 생우 사육농가에 사료를 공급했다가 자사사료의 불매운동이 전개될 경우 입게될 타격이 엄청날 것을 우려한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우협회에 따르면 각 사료업체에 전화로 확인한 결과 『한우사료를 생산하는 업체중 대부분이 수입생우농가에 사료를 공급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앞으로도 계속 수입생우에 대한 모든 것을 감독하고 또 강력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입생우 사육농가들은 호주 현지에서 선적될 소를 확인하기 위해 오는 30일경에 호주로 출국할 예정이며 4월 30일경에는 수입 생우가 사육농가에 입식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곽동신dskwak@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