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교우유급식 확대 방안을 찾아라” 학교우유급식이 초등학교에서는 80%를 육박하고 있는 반면 중·고등학교에서는 이에 훨씬 못 미치는 21.2%, 15.1%라는 낮은 우유급식률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낙농진흥회(회장 양정화)와 한국유가공협회(회장 전화진)는 ‘중고등학교 학교급식 확대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한국식품연구원 내 ‘학교급식연구단’에 의뢰했다. 낙농진흥회와 한국유가공협회는 학교우유급식률이 우리나라의 경우 초등학교 79.1%, 중학교 21.2%, 고등학교 15.1% 등 전체 50.9%인데 반해 일본은 초등학교 96.1%, 중학교 84.8%, 고등학교 84.8%, 특수학교 88.1%로 전체 92.2%의 급식률을 보여 우리나라와 무려 41.3%의 차이를 나타내고 있는 만큼 현재 학교우유급식문제가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이에 앞서 농림부는 현재 학교우유급식확대를 위해 우유급식확대추진협의회(본지 1948호, 2005년 9월 27일자 6면 참조)를 구성해 운영 중에 있으며 이곳에는 농림부, 낙농육우협회, 낙농진흥회, 유가공협회 등 실무자들이 대거 참여해 우유 학교급식 확대를 위한 활동을 조직적으로 하고 있다. 이처럼 우유급식확대추진협의회까지 구성된 상황에서 이번 연구용역 의뢰는 학교우유급식 기피(불만족)요인을 분석해 소비촉진방안을 도출하고 중고등학교 우유급식 확대 방안을 위한 제도 개선방향, 구체적인 실천방안 및 전략을 수립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번 연구용역 의뢰에 대해 낙농업계에서는 차제에 청소년들의 영양학적 실태조사와 학교우유급식 공급체계의 현황과 문제점 등을 점검하고, 학교우유급식의 소비실태와 문제점에 대한 전국 시도별 학교우유급식 현황과 소비자 만족도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초등학교뿐만 아니라 중고등학교로까지 장기적인 소비 확대를 위한 기반이 마련될지에 대해 적지 않은 기대를 걸고 있다. 이와 관련 김명길 유가공협회 전무는 “중고등학교우유급식 확대방안에 대해 지난해부터 오랫동안 고민하고 준비했다”며 “이 용역 결과는 학교급식시장을 넓힐 뿐만 아니라 한국 낙농업계가 새롭게 모색해야 할 중요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