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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농·축협 ‘가축분뇨 자원활용’ 손잡았다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5.11.30 10:3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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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가 지역농·축협이 협력해 가축분뇨 자원이용을 목적으로 자원순환농업을 공동으로 추진할 경우 적극적인 예산지원을 한다는 방침을 세워 주목된다.
파주축협(조합장 이철호)과 탄현농협(조합장 이동호)은 농협중앙회의 이 같은 방침에 따라 지난달 25일 파주시 탄현면 법흥리에서 이상철 팀장(농림부 자연순환농업 TF팀), 조충희 과장(경기도 축산과), 황금영 순천축협장, 전진식 부부장(농협축산컨설팅부) 등 정부, 파주시, 협동조합, 농업인 등 1백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농·축협 중심의 자원순환농업추진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 체결에 따라 파주축협은 양축조합원으로부터 가축분뇨 처리 신청을 받아 분뇨를 수거, 저장할 뿐만 아니라 균질화해 양질의 퇴비와 액비를 탄현농협을 통해 경종농가에 공급 및 살포하게 된다.
탄현농협은 경종농가로부터 가축분뇨 퇴비·액비 이용신청서를 받아 파주축협에 토양분석 내용과 시비처방서를 첨부해 공급 및 살포일자를 송부하게 된다.
농협중앙회 양승우 축산컨설팅부장은 지역농·축협의 자원순환농업추진 협약은 가축분뇨의 효율적인 이용뿐 아니라 경종농가에서 퇴비와 액비를 이용해 생산한 농산물은 축협과 농협이 공동으로 판매하게 된다고 소개했다.
양 부장은 또한 경종농가는 화학비료 대신에 양질의 퇴비와 액비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해 쌀과 조사료 생산원가 절감과 친환경농업을 추진하고, 축산농가는 가축분뇨 문제 해결을 통한 친환경축산 기반을 구축해 나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협약체결의 의미를 설명했다.
김강희 농협 친환경축산팀장은 파주축협과 탄현농협을 가축분뇨 자원화를 위한 ‘자원순환농업추진 모델화 조합’으로 선정, 농협중앙회 차원에서 집중 육성해 전국적으로 확산한다는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김 팀장은 농협은 이를 위해 2006년도 예산에 자원순환농업 참여조합에 농산물 판매활동비와 퇴비·액비 살포비 지원을 반영해 순환농업을 활성화시킨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 후 파주축협은 액비살포 시연회를 개최했다.

박윤만·신정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