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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육협 원유판매위 설치 시대 변화 역행하는 것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5.11.30 10:4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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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낙농육우협회가 제시한 ‘원유판매위원회’ 신설을 놓고 유가공업체가 반대 입장을 거듭 밝혀 이를 둘러싼 논쟁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한국유가공협회(회장 전화진)는 지난달 25일 협회 회의실에서 회원사 관계자들을 참석시킨 가운데 낙농육우협회가 제안한 원유판매위원회 신설과 관련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유공협회 회원사 관계자들은 “낙농육우협회의 원유판매위원회 설치안은 원유판매를 단일화 함으로써 독점적 판매를 하겠다는 것으로 이는 공정거래에도 위배되는 만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회원사 관계자들은 특히 “전 세계가 세계무역기구(WTO) 가입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등 자유무역 체제로 국제 환경과 경제 상황이 급변하고 있는데도 낙농육우협회는 이러한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고, 모든 거래에서 독점적 지위를 허용하지 않으면서 불공정 행위를 규제하는 방향으로 제도가 변화되고 있음을 지적했다.
따라서 유가공협회는 낙농육우협회의 원유판매위원회 설치안에 찬성할 수 없음을 거듭 못 박고, “낙농육우협회도 국제 환경 변화와 국내 낙농 현실을 올바르게 인식, 낙농육우업계와 유가공업계가 함께 윈-윈 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