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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핵심조합원에 2백억 지원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5.11.30 11: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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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 축산경제(대표 송석우)가 양돈조합원의 경영안정과 협동조합 양돈사업기반 확충을 위해 최근 20개 조합을 통해 3백20명의 양돈 핵심조합원에게 축산경제활성화자금을 무이자로 2백억원을 지원한데 이어 내년 초 교육지원사업비로 양돈조합원 경영안정자금 15억원을 보조 지원할 방침이다.
농협축산지원부(부장 이정현)는 ‘양돈핵심조합원 지원사업’을 시범 실시키로 하고 지난달 조합과 양돈조합원으로부터 신청을 받아 3백20명의 양돈핵심조합원을 선정, 15개 지역축협과 5개 양돈조합 등 20개 축협을 통해 2백억원의 무이자자금을 배정했다고 밝혔다.
축산지원부 양돈팀 관계자는 당초 15개 조합을 대상으로 사업을 계획했는데 신청 조합원이 많아 20개 조합으로 사업대상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 조합의 의견수렴과 사업효과 분석 등을 통해 사업 참여조합과 조합원 수를 확대해 나갈 계획임을 설명했다.
농협축산지원부는 특히 계통사업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양돈조합원의 경영안정을 위해 내년 초 15억원의 예산으로 돼지 한 마리당 5만원 정도의 자금을 직접 지원하고 이외에도 가축공제료, 인공수정료를 일부 보조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생산성 향상을 위해 1대1 맞춤식 경영컨설팅과 축사시설 무료점검 실시 등 일선 양돈현장의 애로사항을 ‘조합원-조합-중앙회’가 함께 손을 맞잡고 양돈조합원 경영지원 활동에 전폭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번 자금지원 대상 양돈조합원은 조합과 구매출하약정을 맺고 사료구매 및 출하시 조합 사업을 80%이상 의무적으로 이용하는 조합원이다.
이정현 부장은 “올해 돼지 사육두수 감소 영향으로 협동조합의 양돈사업 기반이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다”며 “이번 자금 지원은 양돈조합원이 조합에 요구하는 수준에 맞춰 조합원-조합-중앙회가 주인의식과 협동정신을 살려 계통사업 이용률을 높여 다 함께 상생하는 사업 틀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시범사업 추진배경을 소개했다.
농협은 이번 양돈핵심조합원에 대한 자금지원을 통해 조합원-조합-중앙회간의 상호 협력과 경제-지도사업 간의 유기적인 연계시스템의 사업모델로 정착시키면서 양돈조합원에게는 안정적인 생산과 판로보장을, 협동조합은 사업기반 확충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정훈 jhshin@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