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제주 축산 ‘우먼 파워 ’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5.11.30 13:40:54

기사프린트

“축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서는 여성축산인들의 새로운 인식 전환이 필요 합니다” 한국낙농육우협회 제주분회를 이끌고 있는 김순전 회장(61세·광익목장 공동대표)과 양혜숙 전회장(47세·농원목장 공동대표)은 “경기악화와 조류독감 등으로 축산물 소비량이 위축되고 있으나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축산물이 인체에 얼마나 유익한지에 대한 홍보를 통해 육류를 기피하는 소비자들의 인식을 새롭게 바꾸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를 위해 김순전 회장과 양혜숙 전회장을 비롯한 제주지역 여성낙농회원 53명은 올해 관내에서 열린 제주들불축제·벚꽃축제·축산인한마음축제 등 주요 4개 행사에서 우유소비홍보 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쳤다. 우유가 왜 인체에 유익한지 등에 대한 우유홍보전단지를 배부하면서 우유빈대떡·우유두부·우유커피·치즈 등 우유로 만든 음식을 직접 만들어 소비자들에게 자연스럽게 전달했다 한다.
백색우유 자체로는 단 2백㎖들이 한 개라도 주지 않아 우유소비홍보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있다. 1회에 행사에 사용되는 우유만도 1천㎖들이 2백개~3백개에 달할 정도로 물량도 많아 그 효과는 아주 높은 것으로 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따라서 제주도는 여성낙농가들이 우유요리행사를 펼치는데 따른 냄비·가스버너·후라이판 등 도구를 구입하는데 소요된 경비 5백만원을 지원했다.
우유요리를 하는데 필요한 우유는 제주낙협에서 협조를 해주고 있다 한다. 특히 제주낙협은 올해 서울에서 열린 전국규모 우유홍보행사와 세미나에 제주지역 여성낙농가 8명이 참여를 했을 때 왕복항공료를 지불하여 제주지역 여성낙농가의 지위를 향상시키고 우유소비운동 확대에 일조했다. 김순전 회장과 양혜숙 전회장은 “뿌린 것만큼 거둔다는 우리 속담이 있듯이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우유홍보가 제대로 많이 이뤄질수록 우유소비량은 비례하여 커질 것이다”면서 “앞으로 우유소비홍보는 더욱 체계적으로 펼쳐 나갈 방침”이라면서 우유소비홍보운동의 전령사로의 당찬 포부를 밝혔다.

조용환 ywcho@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