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지역 축산발전과 축산농가 소득 제고를 위해 우량종축을 생산, 보급하는데 적극 앞장서고 있는 제주도축산진흥원(원장 전창익). 한라산 중턱에 자리 잡은 이곳에서 추진하는 사업 가운데 돋보이는 것은 재래가축 복원사업이다. 이 사업은 제주 흑한우, 제주마, 재래흑돼지, 제주개, 제주닭 등 멸종위기에 처해 있는 5개품종의 순수한 혈통을 재래가축을 계획교배를 통해 복원하는 것이다. 그 추진실적을 살펴보면 10월 31일 현재 제주 재래토종닭 판매업소를 농장 7개소와 식당 11개소 등 모두 18개소에 품질인증을 실시했다. 또 흑돼지 1백7두를 보존관리중이며 농가에 2백30두를 분양했다. 재래닭의 경우는 5백6수를 보존관리중이며 농가에 4백수를 분양했다. 제주개는 71마리를 보존 관리중이고 20마리는 농가에 분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세종실록에 의하면 삼명일에 정규진상품으로 임금에게 진상됐다고 기록된 제주 흑한우는 11월 현재 남제주군 남원읍 신례리 등 흑한우명품화단지 2개소에 1백두와 진흥원 보유두수를 합하여 3백두가 사육되고 있다. 오는 2010년 1천5백두 증식을 목표로 수정란사업 또는 인공수정사업을 병행 실시하고 있다. 또 관내에서 생산되는 가축분뇨 특히 돈분액비를 자원화 할 수 있도록 비료 효과를 규명하고, 환경오염을 억제하는 방안마련을 위한 시험연구에 나서고 있다. 이 시험은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차 연구 항목사업으로 제주대학·난지농업연구소·보건환경연구원과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데 양돈장과 돈분액비 활용시 발생하는 냄새 때문에 야기되는 민원을 해결하기 위함이다. 또 경종농업과 연계한 액비의 시용기준과 적정사용방법을 제시할 방침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조용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