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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축협 지원자금 회수” 요구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5.12.07 11: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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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농협 출범 5년만에 농협 내부에서 일선축협에 대한 자금회수와 농협법에 의해 선출된 축산경제 대표이사의 퇴진을 주장하고 나서 축산인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농협중앙회노동조합(이하 농중노)은 지난 6일 농협 사내전산망을 통해 지역본부장 18명의 공동명의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농중노는 성명서를 통해 최근 조직개편안의 이사회 상정무산과 통합이후 3천3백억원에 달하는 누적적자에 대한 경영책임을 지고 축산대표가 즉각 사퇴할 것을 주장했다. 농중노는 또한 통합이후 축협에 지원한 저리, 무이자자금 5조원 중 부적절한 자금을 즉각 회수하고 통합이후 구 축협직원 승진현황과 ‘333직급조정’ 원칙이 지켜졌는지 밝히라고 경영진에 요구했다.
농중노는 회장이 축산부문에 대한 부실경영과 조직 이기주의를 조정하는 자에 대한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농중노는 지난 7일 농협 중앙본부 11층에 위치한 축산경제 대표이사실을 비롯해 전무와 농업경제, 신용경제 대표이사실을 점거해 농성을 벌인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농중노의 이번 성명서와 점거농성 계획 등은 농협 경영진이 지난달 축산분야 경제사업장의 자회사 전환을 추진하다가 한 발 물러섰던 2006년도 조직개편안에 대한 반발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이와관련해 일선 축협조합장들과 축산업계의 대응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신정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