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PD 수첩’이 황우석 서울대석좌교수팀의 복제배아 줄기세표 진위를 취재하는 과정에서 황교수팀 연구원들을 거짓말과 폭언으로 협박 회유했다는 사실을 인정, 사과 방송이 나간 이후 MBC를 향한 비난이 쏟아지는 한편 황교수팀에게는 격려가 쏟아지고 있다. 본지에도 황교수가 하루빨리 복귀해 연구 활동에 매진해 줄 것을 바라는 축산인들의 격려가 잇따랐다. 다음은 각계 축산인들의 격려내용. ▲이상목 회장(대한수의학회, 건국대 교수)=자연 과학을 연구하는 과학도인 황우석 교수는 국민들의 성원에 부응하기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복귀해 연구활동에 매진해 주기 바란다. 줄기세포와 관련한 생명윤리문제는 현재 관련 법안 마련을 위한 과정이 진행되는 만큼 국민들은 황 교수가 복귀해 연구활동에 전념하기를 바라고 있다. 또한, 전국의 수의학계와 관련 업계에서도 황 교수가 연구활동에 복귀해 난치병 환자들이 하루라도 빨리 치료될 수 있기를 학수고대하고 있으며 국가 정부차원에서도 황 교수가 연구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야 할 것이다. ‘비가 온 뒤에 땅이 더 굳어진다’는 옛 말이 있듯이 아무쪼록 이번 문제가 잘 해결되어 앞으로 연구활동을 더욱 강화하는데 밑거름이 되었으면 한다. ▲이영순 교수(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줄기세포를 만드는 과정에서 대두된 윤리문제에 대해서는 일단 국민들의 판단에 맡겨두고 황우석 교수는 하루 속히 연구 활동에 복귀해 줄 것을 간곡히 당부한다. 현재 황교수 팀이 이룬 줄기세포 등의 업적에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우리 국민들도 자부심과 함께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특히 황교수 팀에 남아 있는 연구원들의 연구에 대한 열기가 조금도 식지 않고 그대로 남아있다. 이번 MBC의‘PD수첩’ 문제는 자연과학에 대한 전문성과 이해가 부족한 데서 비롯된 최대의 과오라고 생각된다. 특히, 취재과정에서 비윤리적인 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밝혀진 만큼 이렇게 취재된 내용은 보도되거나 용납되어서는 절대 안 될 일이다. ▲윤상익 조합장(여주축협)=황우석 교수가 MBC PD수첩과의 공방에 시달리는 사이 일본에서 개의 줄기세포 논문을 황 교수팀보다 먼저 국제 학술지에 발표를 했다는 신문을 보고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수정란 이식을 통해 여주지역 한우사육기반 확보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황교수는 그야말로 여주 축산인들의 우상이었다. 하지만 최근 MBC PD수첩에서 황교수의 연구발표가 가짜라는 등의 보도로 황교수의 연구에 치명타를 입힌 것은 정말로 비판받아 마땅하다. 뒤늦게 MBC가 공식적인 사과를 했지만 황교수는 엄청난 타격을 받아 다시 연구에 몰두하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하니 더욱 안타깝다. 황교수님이 하루 빨리 연구실로 돌아와 주길 축산인의 한사람을서 희망하며, 황교수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우리조합은 건물에 ‘황우석 교수님 힘내세요.’ 프랜카드를 걸어 여주지역 축산인들의 의지를 보여줄 것이다. ▲신재칠 감사(한국낙농육우협회 여성분과위원회)=영국의 모 방송 아나운서는 황교수의 줄기세포 연구와 관련, MBC PD 수첩 보도로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곳은 결국 한국이라고 말했다. MBC 측의 사과 방송이 있었지만, 생각할수록 안타까운 맘 금할 수 없다. 우리가 국내에서 이렇게 논란을 벌이는 사이에 영국은 줄기세포 연구 주도권을 갖기 위해 정책적으로 지원하고 나섰다. 우리는 왜 좀 더 깊게 폭넓게 멀리 보지 못하는가, 결국 세월이 지나면 역사가 증명할 것이다. 황우석 교수가 빨리 복귀해 한국의 줄기세포 연구를 다시 이끌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