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월부터 한우자조금 거출이 시작됨으로써 한우 자조금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올초 한우자조금대의원회를 통해 도축장에 출하하는 소 한 마리당 2만원의 자조금을 거출키로 의결한 후 불과 3개월 이후부터 시작된 자조금 거출은 그러나 의욕만큼 기대에 미치지 못했으나, 어떻게든 한우자조금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한우인들의 하나같은 열정으로 어려운 가운데서도 자조금 거출률이 70%를 넘어서고 있다. 이는 한우인들이 스스로 한우 산업을 지키고 육성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내년부터 실시될 한우자조금 사업은 완전 정착의 기대를 더욱 크게 하고 있다. 한우 자조금 사업 원년을 보내며 한우 자조금 사업의 추진 현황과 과제에 대해 특집으로 엮는다. <편집자> 자조금 거출률 꾸준히 상승 내년 완전 정착 ‘기대’ ■한우자조금 거출 현황 사업 시행 초기 정체 중이었던 거출률이 전반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충북과 경기지역(70~80%)의 거출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부진을 면치 못하던 충남지역이 지난 11월 3일 홍주미트의 100% 거출을 약속함에 따라 거출률 향상이 기대되고 있다. 한우협회 경기도지회(지회장 김병선)의 노력으로 수원의 신원, 화성의 신호유통, 평택의 평농, 북서울 파주 등이 거출을 시작했다. 전국위생처리협회(회장 김명규)가 한우자조금 거출을 지난 11월 10일 총회에서 결의했다. 전남광주, 전북, 강원 등의 거출률 향상을 위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사업추진 현황 음식점 원산지 표시제가 지난 1일 국회를 통과했다. 한우자조금은 법안 통과 전에 중앙 일간지 7곳에 광고를 개재 법안통과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와 함께 현재 SBS프로덕션이 제작한 2편의 TV캠페인성 공익 광고를 지난 10월 27일부터 방송하고 있으며 손범수 편은 국내산이 전부 한우는 아니라는 컨셉으로 정보제공에 대해 호평을 받고 있는 한편, 김용택시인 편은 “눈에 띄는 CF”로 선정됐다. TV광고에 앞서 올해 8월 16부터 10월 15까지 114안내 홍보광고를 실시했다. 10월부터는 월1회 한우자조금 소식지를 발간하고 있으며 10월 18일에는 농협서울지역본부에서 유통감시단 발대식을 갖고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10월28일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05 축산물 브랜드전에 참가해 한우고기에 대한 홍보를 실시하기도 했다. 특히 강원도 한우경진대회(9.22~24 원주문막), 경기도축산인한마당(11.3~5 수원 야외음악당), 제주축산인한마당(11.5 제주경마공원), 충남한우경진대회(11.9 부여 구두래) 외에 30여개 시군지역 단위행사에 참가해 한우자조금 캠페인 및 한우우수성 에 대한 홍보활동을 펼쳤다. 최근에는 농가교육용 홍보비디오를 제작해 도청, 한우협회(도지회 및 시군지부), 농협(지역본부, 축협)등에 배포해 농가 교육용으로 활용토록 했다. 관리위는 이외에 홈페이지(www.한우자조금.kr, www.hanwooboard.or.kr)를 개설해 정보화 시대에 발맞춰 한우자조금 사업에 대한 정보를 빠르게 제공하고 한우고기에 대한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향후 계획 자조금 사업 촉진단 활동을 실시한다. 도단위 및 전국단위로 자조금사업 촉진단을 운영해 연말연시에 집중 활동을 펼쳐 도축장 등 관련기관 독려해 나가고 동시에 유통 감시단 활동을 실시해 시군단위 소비자 교육ㆍ홍보 효과를 극대화 시킬 방침이다. 또한, 올해 말까지 TV 기획프로를 후원하는 방법으로 한우김밥ㆍ한우국밥 나눔 행사 등을 실시해 불우이웃을 돕고 우리 한우도 알리는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이동일 dilee@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