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한우지도자들은 지난 7일 충북 제천 소재 청풍리조트에서 한우인 4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한우 지도자 대회’를 갖고 최근 논의되고 있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 논의와 관련, 이 같은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전국한우협회(회장 남호경)가 주최한 이날 대회에서 한우 지도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 추진은 미국의 통상 압력에 의해 이뤄지고 있음을 규탄한다”며, 안전성이 보장되지 않은 미국산 수입 재개 반대 운동을 소비자와 함께 적극 추진키로 결의했다. 지도자들은 또 미국산 수입재개에 앞서 정부의 한우 산업 발전 청사진 제시를 요구하고, 특히 쇠고기 수입 관세가 한우 산업 발전에 사용될 수 있도록 목적세 입법화를 주장했다. 남호경 한우협회장은 이날 지도자들의 결의문 채택에 앞선 인사말을 통해 “한우 산업의 크나큰 과제중의 하나였던 음식점 쇠고기 원산지 표시 입법이 관철되기까지 협력을 아끼지 않은 정부 국회 등 요로의 관계자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하고, 최근 현안이 되고 있는 미산 쇠고기 수입 재개 문제와 관련, 안전성 보장을 거듭요구하는 한편 정부의 한우 산업 장기적 발전 방안 우선 제시를 강조했다. 한편 이날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지도자 대회에 이어 내년도 한우자조금사업 예산을 심의하기 위한 대의원 총회를 개최하고, 1백22억4천만원 규모의 예산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동일 dilee@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