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올해 상반기 농협중앙회 종합업적평가에서 전북 축협 최우수조합의 영예를 차지하면서 합병조합으로 단기간 내에 경영혁신 결과를 증명해보인 익산군산축협(조합장 류광열)이 ‘유통혁신, 조합원 경영안정, 지역종합센터 역할수행, 믿고 찾는 조합구현’을 2006년 경영목표로 세우고 ‘신뢰받는 조합’이 되기 위한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익산군산축협은 이를 위해 내년 사업계획은 좀 더 적극적이고 실현 가능한 범위로 편성한다는 방침 아래 중앙정부와 지자체, 농협중앙회 등의 보조금 23억9천만원, 자체자금으로 TMR섬유질사료가공공장에 19억3천만원, 육가공 공장 건립에 3억5천만원, 군산지역의 축산물 전문판매장과 웰빙·셀프시식점 개점에 25억원, 돼지브랜드사업 확대와 동물병원 및 약품판매장운영, 경제사업을 한곳에서 총괄하는 종합센터개설 등에 16억71백만원 등 모두 2천5백10억원의 내년도 사업물량을 확정해 예산총회에서 승인받았다. 또한 2006년도에는 조합원들의 양축지원을 위해 수의사 및 컨설턴트를 신규 채용해 조합원에게 한발 더 다가서는 현장지도사업을 통해 조합원에게 꼭 필요한 조합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류광열 조합장의 의지를 실현해 나간다는 방침을 소개했다. 류광열 조합장은 “합병초기 지역과 정서가 다른 문화적 차이 극복과 임직원들의 인화단결을 위해 노력해 왔지만 합병으로 인한 퇴직 직원들과의 소송 등은 지금도 가슴 아픈 부분”이라고 회고했다. 류 조합장은 “그러나 희망과 보람으로 가슴 뿌듯한 부분도 많았다”며 “이제는 익산과 군산은 양립될 수 없는 하나의 공동체 문화가 자리 잡아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류 조합장은 또 “내년도 사업계획을 수립하면서 조합원 자녀 학자금 지원과 노령 조합원의 건강한 삶을 위한 건강 검진사업 등에 더욱 많은 예산을 편성하고 싶었지만 조합실정에 맞추다보니 아쉬움이 남는다”며 “매년 지도사업비를 배로 증액해 조합원 복지사업에 많은 심혈을 기울여 진정한 양축농가를 위하는 익산군산축협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류 조합장은 ‘익산 황토우’ 브랜드를 탄생시킨 주역으로 황토우 브랜드의 전국적 판로확충과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총체보리 섬유질사료 사업에도 각고의 노력을 기울일 생각임을 밝히면서 조합에 책임경영제를 도입, 경영의 극대화를 이룩하는 노력과 함께 다 같이 풍요로운 익산군산축협의 미래를 위해 총력을 경주한다는 내년도 조합경영목표를 밝혔다. ■익산=김춘우 |